군인, 소방대원, 경비원 아저씨, 새벽 운전기사님.. 고맙습니다.
새벽 4시 기상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5시 기상에서 4시 기상으로 바꾼지 벌써 4년이 넘어섰네요ㅡ. 다른 분들이 모두 하는 새벽에 깨어나서 날마다 하는 루틴을 해냅니다.
하지만 저만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새벽의 기적을 만드는 많은 분들이 생각납니다. 새벽에 찻길을 바라보니 일찍 운전하는 사람들, 새벽 일터에서 일하는 분들이 참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상은 새벽을 깨우시는 분들이 일찍 해돋이의 길을 열어주시기에 우리들의 아침 일터로 가는 길, 공부하러 가는 길이 편안해집니다.
새벽에 일을 시작하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경비원 아저씨들, 군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경비원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우리 동네를 지켜주십니다. 가장 가까이 날마다 만나는 그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경비원 아저씨들은 쓰레기 분리수거의 최후 보루의 역할도 담당하십니다. 우리들 가정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들 - 음식물 쓰레기 포함 -을 경비원 아저씨들은 다시 한번 재검 하십니다. 눌러지지 않았던 박스를 다시 압축시켜 주십니다. 그분들은 밤샘근무를 하시면서 새벽에 출근하는 분들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어주십니다. 새벽을 가장 먼저 깨워주시는 우리 동네 파수꾼, 수호자이신 경비원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군인들이 없다면 우리나라는 누가 지켜주나요?
작년 12월에 국회에 출석한 몇 장성들이 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들께도 죄송하여 울었겠지만, 국가 원수의 잘못된 지시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군인들의 참혹한 심정에도 울었을 겁니다.
군인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산다고 하잖습니까? 그런 군인들을 누가 울리는 겁니까? 그분들의 사기가 충천하여 나라를 지키고 한반도를 수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새벽에 교대하면서 밤샘근무를 해야 하는, 우리 아들, 손자들.. 불침번 군인들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조국과 민족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을지라도 군인들의 새벽 근무는 우리의 편안한 잠을 지켜줍니다. 젊은 군인들, 그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새벽 시간, 밤 시간 하루도 빠짐없이 깨어있는 대한민국의 군인들에게 우리를 지켜주어 고맙습니다. 부디 굳건한 사기를 펴기 바랍니다.
소방서, 경찰서 근무하시는 분들께도 고맙습니다
전선에서 우리를 보호하는 군인들과 달리, 우리 동네, 우리 도시를 수호하는 소방서 대원들, 경찰서 경찰들에게 감사합니다. 새벽시간에도 역시 야간 근무조로 우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화재, 재난, 강도, 불법자들을 막아주기에 우리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밤거리가 가장 안전한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지 않았습니까? 소방서 대원들, 경찰들이 우리들 곁에 우리 도시를 수호하기에 그렇게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개인적인 경험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택배 근무하시는 분들께도 고맙습니다. 저도 두어 번 심야 택배 물류창고에서 밤샘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그 일터에서 6시경에 퇴근하여 돌아온 이른 아침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뻗고 말았습니다. 온몸이 쑤셔서 근육통에 견딜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밤샘근무도 힘들지만 택배를 나르는 육체적인 고통에 쓰러졌습니다. 대한민국의 택배 배송이 세계적으로 빠른 것 아시잖습니까? 그토록 24시간 하룻밤 안에 도착하는 것은 택배 물류 회사의 전문가들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밤샘 근무를 통해 배송하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에 SNS 소식만큼이나 택배 배송이 퀵 배송 로켓 배송되는 것은 모두 이분들이 밤샘근무하고 새벽 배송하는 때문이지요..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벽에 출근길 교통을 책임져주시는 버스 운전기사님, 전철 운전기사님 등 고맙습니다. 새벽길에 택시 운전기사님들이 있기에 지난번 고향에서 공항으로 새벽 이동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출근길, 퇴근길 새벽부터 밤까지 함께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도와주시는 기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은 새벽길을 열어주시는 많은 숨은 분들이 있기에 우리의 새벽은 반드시 밝아집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자정이지만, 곧 새벽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새벽을 열어가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