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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영상 감상하세요..빛과 그림자

호프맨작가 창작시

빛을 품고 어두울 때 그림자가 보인단다

밝을 때 우리는 자신의 그림자를 잊어버리게 되거든


보이는 부분만 세상 모두가 아님을 깨달아야지


그 반대편 숨겨진 곳 잊지 말아야 하느니




태양빛 눈부신 것은 까만 밤이 차지하는 세상이 있기 때문이야


24시간 밝은 하루라면 태양이 무료하고 십상해지리


달빛 아름다운 것은 무한계 까만 밤에 빛을 주기 때문이야


달의 반대편 숨겨진 뒤편을 21세기 초첨단 과학이 찾아내었단다


보이는 달이 전부가 아님을 우리 모두 깨닫는 순간이리




연말이면 스러져가는 한 해의 그림자 보게 된다


12월 마지막 날 밤 자정 향해 늘어진 시계추가


그림자 되어 잡을 듯 사라져버린다


사라져가는 시간인데 우리는 희망을 먼저 본다




연초 새해의 동터 오르는 광명 향해


우리 촉수 그림자 되어 뻗는다


그 빛 향해 우리가 소망하는 꿈이 닿기를


새해 첫 달 첫 주 우리는 해돋이 감동에 휩싸이게 되리


그 감동의 햇살이 따스하고 길어지기를 원하리


2월 겨울 어서 가기를, 벌써 봄 소식 기다린다


겨우내 추운 그림자 속 얼음이 봄햇살에 녹아지기를




인생은 음영과 빛줄기의 파동


밝음 쫓아 어둠 속에서 만다라 새벽 준비하리


그 순간 그림자는 빛으로 경종 울리네


언제나 빛과 그림자가 구도자이리니



삶은 양면 페르소나 무대


우리는 울었고 기뻐했다


슬퍼서 어둠 속 통곡 했고, 기뻐서 빛이 되어 펄쩍 날아오른다


그렇게 웃고 울었기에 인생 영사기 돌리다


영상 속 기쁨과 슬픔 빛과 그림자의 연속 동작이었던 것을




스핑크스와 세일렌 양면성에 속지 말아야 하느니


수수께끼 우리네 인생을 슬기롭게 잘 다루어야 하리


유혹당하기 싫거든 퍼즐 풀어라


죽기 싫으면 빛과 그림자 이어붙어라



새벽 달빛 바라보자 내 그림자 보였다


빛으로 걸어나가자 그림자 사라졌다


아침이 밝아오면서 그림자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금세 그림자 잊고 변절하지 말아야 하리


세월의 빛과 그림자 모두 품고 깨닫는다




우리의 인생, 지금 당장 성공하지 않아도 좋다


그림자 속에서 노력을 멈추지 않는한


꺾이지 않는 희망을 그림자 길이만큼 키워가리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태초의 빛은 탄생하기 전 그림자 너머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림자 비추는 빛은 그림자를 숨기고 있었느니


그 너머 찾아야 경계의 빛을 볼 수 있으리


그 음영 모두 사랑하야 빛이 말하리라


어둠을 스스로 태워야 빛과 열이 태어나는 것이니까..



호프맨작가의 <빛과 그림자> 창작 산문(시)



이 산문시는 최근에 길거리에서 불멍한 장면을 한참 바라 보면서


빛과 그림자, 메모한 내용을 시같은 글로 풀어보았습니다. 따뜻하게 보셔요!



불멍빛과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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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이번주도 음영과 빛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열심히 일한 여러분! 드디어 토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이웃님!








호프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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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책,인문학작가, 강사,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 저자,공모전당선 소설가, 등단수필가,등단시인,인문학 블로거, 스니커즈 전문가, 현 베트남거주, 한경TV저자초청 인터뷰 등 '작가님들 서이추 신청해주세요'. 제가 이웃추가 안되네요.. '인문학 카페 오픈 카톡방 하단 링크 들어오세요 : 금요일 저녁 8시 독서모임 참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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