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반려식물 살리다! 라우람, 내 친구 웹소설

호프맨작가의 실화 웹소설 라우람 내 친구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 삶을 사랑하는 존재


법구경에서 인용






회사의 기숙사에서 잠을 잘 때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잔다. 어젯밤에는 법구경을 스님 목소리로 들으면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가슴이 시린 법문을 들었다. 불교를 신앙이 아니고 철학으로 공부하는 사람이다.


이 문장.. 이 시인이 쓴 것 같은 법문이 들려왔다. 부처님은 위대한 시인이셨나 보다.




사람들이 다른 생명체들을 사랑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찡하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자식과 같다.




다 큰 자식이 바다 건너 있기에 나는 따로 곁에서 키우는 것은 없지만, 굳이 한 존재를 소개하면 여름나라의 화초가 있다. 아니 지금은 사랑하게 된 내 등 뒤의 반려 화초, 우리 오래도록 함께 살고 싶다.


아내에게 허락받은 사이니까 고백해도 좋은 애뜻한 사연의 관계다.




이 녹색 친구는 버려진 친구였다. 새로 이사한 집의 전 주인이 베란다에 놓고 처참하게 버려져 있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라우람.. 심지어 호프맨작가의 단편 소설(하단 3화 완결)까지 지어 블로그에 발행한 주인공이다.


(하단에 호프맨작가 블로그 웹 소설 - 저의 웹툰처럼 읽기 편한 단편소설의 링크를 공유합니다.)




새집으로 이사오면서 이 반려식물을 만나게 되었다. 전 주인이 버리다 못해 물을 주지 않고 피부가 모두 갈색으로 변해 고름이 터져나고 있었던 그 식물의 첫 모습을 잊지 못한다.


그는 베란다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아사 직전까지, 아니 요단강을 건너갔다 온 친구였다.


이 친구는 버려졌기에 정신적을 피폐해졌고, 아무도 관심 없이 물 한잔 주지 않아 온 몸뚱이가 황폐해졌다. 무려 반년 가까이 베란다에서 혼자 견뎌낸 라우람의 처참한 모습을 본 그 순간 오히려 살려고 몸부림치는 그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 식물은 희망을 부등켜안고 새주인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 라우람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새로운 주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기를 물끄러미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 라우람은 죽기 직전,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사막의 흙먼지같은 존재였다.




아내는 라우람 살리기 작전에 돌입하였다. 그리고 그 책임은 내게 물었다.


그 결정은 아내가 내렸다. 아내는 과감한 구석이 있다.


"나는 라우람을 키울 자신이 없어." 고향에 다녀오느라고 자주 집을 비우기 때문이었다.


"당신이 회사에 가져가요." 그렇게 선언한 것이 벌써 반 년 가까이 되었다.


아내는 라우람을 언제나 날마다 함께 있지 못하는 그녀 대신 선물한 것임을 한주도 안되어 깨닫게 되었다. 나는 주말부부, 격월 부부로 살아가고 있다. 아내는 내 곁에 없어도 라우람은 내 등 뒤에 물끄러미 나를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다.




라우람 녹색친구가 그간 보살핌을 조직적으로 받았다. 집에서 회사의 사무실 내 등 뒤로 옮겨 놓은 때문이다. 사실 키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조직의 힘을 강제 동원하였다. 라우람에게 강제로 물을 주는 신입 여직원에게 고마움을 표할 수밖에 없다. 사무실이 모두 떠나간 퇴근 후에 내 손길로 물을 또 주었다.




라우람에게 내가 해준 가장 중요한 일은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다정한 말 한마디였다.



"너와 함께 있어서 좋구나. 덩쿨식물 - 내가 마음껏 자라나고 뻗어나기를 바란단다.


내 곁에서 오래 있거라. 내게 힘이 되어주거라! 우리 서로 힘이 되어주자."



라우람 녹색 생명체가 나의 말을 알아들었을까? 이제는 자라난 키를 땅바닥에 늘어뜨려놓는다.


덩굴식물의 키가 자란다는 것은 곧 그의 생태환경이 편안하다는 것이라고 들었다.




한때 버려졌던 이 생명체는 이제 여러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왕성한 생명력을 꽃피우고 있다.


무엇보다도 나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나의 상상력일까?


화분에 파묻히던 처음 짧았던 라우람의 키가 반년만에 이렇게 커졌다. 사람의 사랑을 받으면 생명체는 성장하는 것이리라, 깨닫게 되었다. 반려 생명체들이 모두 그러한 우리들 사랑의 동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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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나의 사무실에 내가 정다운 말을 건네는 반려식물 라우람이 있다.


이 친구가 나의 등 뒤에서 내가 일하는 모습을 하루종일 지켜본다.


그 또한 내게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당신은 날마다 그토록


열심히 살아가는군요.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면


언제인가 꼭 꿈을 이룰 겁니다.


응원합니다.


당신 곁에서 응원합니다.






>호프맨작가의 웹소설 읽어보세요! 라우람 녹색식물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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