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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서 크게 성장한 것을 고백하였다. 그토록 원하였던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서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인문학적인 지식들과 문인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기행기다.
그 기행기에서 배운 가장 큰 지점은 역시 <관찰>이었다. 시인, 소설가, 극작가로서 철학가로서 과학자로서 인문학자로서 괴테는 여행 중 모든 것을 관찰하였다. 관찰을 하지 않는 일상은 그저 흘려보내는 강물과 같다. 관찰을 통해 통찰하는 괴테는 진정한 인문학자였다.
처음 여행기가 시작될 때, 이 국가에서 저 국가로 여행하면서 바라본 땅들의 광물에 대한 관찰이 적혀있다. 여행기에 광물학자의 시선이 관찰과 통찰의 지식에 담겨 있다. 괴테의 과학자다운 면모였다.
실제로 색채론을 편찬한 괴테는 뉴턴의 색채론과 대비하여 문학적 인문학적으로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후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는 모든 것을 관찰한다. 이탈리아 각 도시의 사람들, 그 지역의 산천 풍경들, 그 지역 문화의 특성들, 오페라, 희비극 관람기, 여행 중 만난 사람들, 역사과 문화의 스토리텔링 등등 모든 것을 관찰을 통해서 적어낸다.
특히, 괴테가 오페라 공연에 참관하면서 이탈리아의 문화에 빠져드는 장면들은 꼭 오늘날 뮤지컬 영화에 빠져드는 21세기 현대인 우리들과 같은 동질감을 느낀다.
독일의 화가 요한 하인리히 빌헬름 티슈바인(1751-1828)이 그린 이탈리아 여행 중의 괴테 초상화(1787년 작). 괴테는 이탈리아 여행 중에 티슈바인을 만나 함께 나폴리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의 이탈리아 여행기에서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 프랑스 사람들, 독일 사람들, 영국 사람들을 비교하는 대목들이 등장하는데, 같은 유럽인들도 또한 문화까지도 기후와 날씨에 따라서 사람들의 성정 기질이 달라지는 것을 잘 묘사한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의 무대 매너, 관객들의 공감에 대하여 자세한 기술에서 그 나라 사람들의 열정 온도를 간접 체험하게 된다.
한편 재미난 대목도 있다. 괴테가 자신의 위대한 문호의 신분 정체성을 숨기고 잠행하면서 이탈리아에 모여든 예술가들과 교류하는 부분이다. 괴테는 그 당시 세계적인 시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이상의 공경을 받는 인류 최고 경지의 스타 작가였다. 그를 알고 교류하였던 거짓말로 사교계와 예술계에서 명성을 얻으려는 자들도 생겨난 것이다. 괴테는 그저 그의 명성 없이도 예술가들과 교류하면서 예술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자 하였는데 말이다. 여기서 그는 유머스럽게 자신의 잠행을 표현한다.
이 대목이 깊은 인상을 준다. 이미 세상이 인정하는 대문호 괴테는 자신을 숨겼다. 그는 여행하면서 여행의 신성한 목적에 충실한 것이다. 여행의 본질은 다른 지역의 문화와 역사, 예술작품들을 포함한 그 지역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그 만남에 괴테는 여행객일 뿐이지 그 여행의 목적이 아니다. 괴테는 배우고자 하는 여행의 목적에 충실할 뿐이다.
인생이 여행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명제를 공감하였다. 우리는 인생을 관통하여 다른 문화 다른 역사와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운다. 지구촌이라는 여행지를 탐방하면서 나와 비아, 타인 타존재들에게서 배우게 되면서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는 감동적인 여행기였다.
괴테가 로마에 들어왔을 때 적은 문장이다.
드디어 나는 세계의 수도에 도착했다.. (중략)
내가 안내자도 없이 혼자 방문해야만 할 운명이었다면
그 기쁨이 이렇게 늦게야 베풀어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1786년 11월 1일 로마,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에서
유럽인들에게 로마제국의 역사는 그들 모두가 공유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다. 그렇기에 로마를 세계의 수도라고 명명하는 괴테의 감흥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는 교황이 황금의 입을 열어 성자들 영혼의 형언할 수 없는
축복에 관해 이야기하고 우리들로 하여금 깨우침의
희열에 잠기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이상한 소망에 사로잡혔다. (중략)
만약에 예수가 이 자리에 나타나 지상에서의 자기 대리자인 교황이
중얼중얼하며 이리저리 비틀거리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무어라고
말할 것인가 생각했다.
1786년, 11월 3일,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 중에서
괴테는 신교의 신실한 신앙인이었다. 그가 카톨릭교에 대한 그의 인상을 적은 내용에서 신앙은 장엄한 치장이 아님을 깨닫게도 된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로마에서 고대 로마를 선별하는 것은
어렵고도 가슴 아픈 일이다. (중략)
이곳에서 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장관과 파괴라는 양쪽 흔적에 부딪힌다.
즉 야만이들이 그대로 남겨둔 것을 로마의 새로운 건축가들이 파괴해 버리 것이다.
1786년, 11월 7일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 중에서>
나의 인생에 축복 같은 경험이었다. 작년 가을에 로마에 다녀왔다. 인문학 작가로서 인생 최고의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로마에 입성하였을 때 그때의 감흥을 적은 지난 블로그를 다시 한번 공유하고 싶다.
https://blog.naver.com/seolhon/223642439657
<로마제국 유적지> 좋은 지도자 로마 번영 역사의 시작
로마 관문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이름도 갖고 있다. 그 공항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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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을 함께 하고자 하는 나의 인문학 여행기도, 인생 여행도 결코 끝나지 않는다. 인문학 공부를 하는 여행, 세상을 보고 듣고 감상하는 여행에서 끊임없이 관찰, 통찰하면서 성장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인문학 향기 충전소>의 작가님들, 글벗님들과 함께 글쓰기와 인문학 공부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인문학은 예술 - 음악, 미술, 문예 글쓰기와 역사, 철학, 종교 경전의 가르침까지 무한한 깨달음과 실천을
여행하게 된다. 그러한 여정에 뮤지컬 같은 행복감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에게 여독을 풀어주고 힘을 북돋으면 좋겠다. 호프맨작가가 함께 하는 뮤지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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