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맨작가 감성 수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파바로티

파바로티 영상 네순도르마!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그 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운 사람들, 가족들, 나의 삶을 채우는 그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길이 있지만, 단 하나 집으로 돌아가는 심정은 모두 같지 않을까요!




땅꺼미가 꺼지면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25년 동안 하루도 집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지요.


왜냐하면 중국의 시골의 공장에서 날마다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한달에 한번 돌아갈 때가 많았지요. 그렇게 16년의 중국생활을 마감하고 이제는 베트남 일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의 2시간반 걸리는 시골의 일터에 묶여서 돌아갈 집이 있어도 갈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날마다 돌아갈 수 있다면 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해 보셔요. 그 집을 지켜내기 위해서 우리가 쌓아온 세월이 말해줍니다.


집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채워져야 하는 겁니다. 가족이 있는 집이어야 집은 완성되는 겁니다.


그곳에 수년간 익숙한 사물들이 애정이 담겨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령, 저에게 가족과 더불어 피아노 한대가 저를 기다리고 있어서 늘 그립습니다.



건축가는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집을 설계하지요.


가장은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집을 지켜가려고 합니다.


가장은 건축가도 되고 경비원도 되는 셈이랍니다.


그 가장이 25년, 아니 이제 26년째 집으로 날마다 돌아가지 못합니다.


주말집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적습니다.



어떤 이는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렇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지 묻습니다.


그런데요, 가장은 가족들에게 알릴 수도 없는 비밀이 됩니다.


외롭고 쓸쓸하여도 가족들에게는 눈물을 보일 수가 없지요.



이제는 말할 수 있어요. 기러기 아빠의 눈물을...8년전에 지은 시를 다시 다듬었습니다.


<호프맨작가의 시집 : 나는 누구인가>에 수록된 시 한편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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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가장에게 이 시를 바칩니다.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들께 이 시를 바칩니다.


<나는 누구인가> 호프맨작가의 인문학 시집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온라인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반전의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기에 더 아름다운 집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성장하는 여행으로 생각합니다. 그 여행중에 쉼터가 되는 집을 스스로 만들게 되는 것이 어른입니다. 집이 저만치 있었기에 우리는 바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었고, 돌아갈 곳을 바라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 소중함을 다르게 느끼겠지요. 날마다 돌아올 수 없는 집이 얼마나 그리운지 그렇기에 돌아가고 싶기에 더 열심히 지켜내고 싶답니다. 멀리 떨어진 집이 있었기에 더 열심히 살 수 있었습니다. 나태하게 집으로 숨어들지 않았던 겁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이 만들어준 집에서 살아야 하기에 독립적으로 집을 만드는 것은 어른이 되고 결혼한 이후가 됩니다. 결혼 이후에 집은 스스로 지켜내지 않으면 무너지는 집이랍니다.


(홀로 사는 집은 그 이후 선택이겠습니다.)



집이 있기에 우리는 여행중에도 돌아갈 희망이 있습니다.


일터에서도 집이 있기에 쉼이 될 수 있는 저녁의 희망이 있습니다.


홀로사는 가장도, 가족과 떨어져 있는 여행중에도, 돌아갈 집이 있기에 삶의 의욕이 됩니다.


그러니까 집을 그리워하는 것이 곧 삶의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비록 날마다 돌아가지 못하나, 언제나 그곳에 집이 있기에 열심히 살아보게 됩니다.


그곳에 가족들을 지킬 수 있기에 가장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됩니다.


아무리 살아내는 것이 힘들어도 집이 있다면 우리는 행복합니다.


지켜낼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 나의 삶의 기둥을 선택하라면 가족이 있는 집을 지켜내는 겁니다.


우리에게 가족이 있는 집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이고,


안락하게 누울 수 있는 침대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 지켜내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한가위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고향집에 부모님집에 또는 자녀를 맞이하셨지요!


그 모든 것이 소중한 우리집에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집에 모여서 도란도란 사랑을 확인하신 좋은 명절.. 시월의 깊어가는 가을날


행복한 시간 가득하세요! 집이라는 공간이 있기에 우리는 한해를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요.











접기/펴기

눈오는집 동영상






낙엽이 밟히는 길, 비오는 길, 눈오는 길, 그곳에 오로지 한길 나의 집으로 돌아가옵소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한의자만 선택하라'의 어록이 기억납니다..


인생에 단 하나의 의자와 같은


나의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그곳으로 가서 앉아서


도란도란 가족을 위한 사랑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푸치니 오페라 네순도르마..파바로티의 � �


호프맨작가 공동 운영하는 <인문학향기 충전소>의 음악,미술 예술 사랑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싶습니다...아름다운 시월의 깊어가는 가을날..오페라같은 좋은 음악 가득하세요...#호프맨작가감성인문학


네이버 클립 감상하세요!


https://m.blog.naver.com/seolhon/clip/1193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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