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는 것은 꼭 어둠 속에 새벽하늘의 밝아지는 순간과 같습니다.
처음 까만 커서가 깜빡거릴 때 첫 글자 첫 단어를 만나는 순간 빛과 같은 글이 시작됩니다.
그 글에서 불그레한 빛이 모이고 그 빛은 생명을 살아 숨 쉬게 합니다.
잠들어있던 우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순간, 날마다 새벽에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글을 쓰고 싶을 때, 하얀 여백 위에 커서를 올려놓으세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과 같습니다.
하얀 백지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을 때, 태양이 어둠을 가르고 세상을 비추는 것처럼,
커서에 글을 옮겨 봅니다. 글이 적혀지는 것은 꼭 태양이 떠오르는 것과 같아요.
새로운 2026년 새해 1월을 그렇게 맞이합니다. 이 새해를 글로 채울 것을 홀로 서약합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하얀 여백 위에 커서를 올려놓고 글쓰기를 시작하는 순간처럼 맞이합니다.
오로지 나의 진실한 글씨가 그 여백을 정직하게 채워야 함을 압니다.
그 여백을 인공지능의 글이 채워질 수 없다고 믿습니다. 자료를 얻는 것과 글쓰기를 통째로 베끼는 것과는 다릅니다. 한때 인공지능의 유혹에 빠져있던 순간은 메피스토의 유혹과 같았지요. 글쓰기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인공지능 홍보들에 귀 기울여 보았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에 탐닉되어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인공지능에 유료비를 내지 않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아! 반전은 있습니다. 캡컷의 영상 만들기 유료 지불은 유일하게 인공지능에 기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기간이 넘어가니 인공지능에 한 푼도 더 지불하지 않으렵니다. (웃음)
컴퓨터 화면의 커서는 분명히 글쓰기 마음의 항구, 여객터미널의 출발점입니다. 올해도 글쓰기에 스스로 맹세하게 됩니다. "저 커서를 이동시키는 것은 오로지 나의 영혼이 부르는 것에 따라야 한다." 인문학, 문학이 나의 영혼을 글쓰기하게 만들 것이요, 생각과 감정이 문장을 짓게 할 것이지만 그것의 본체는 나라는 자아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나에게 의지하여 글쓰기 하겠습니다.
2000일 날마다 블로그를 지난달 12월에 초과하면서 이제는 정말 언제까지 날마다 글쓰기를 올릴 것인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루에 1천분이 방문하시고, 2026년 올봄에 100만 누적 방문자가 될 것이지만, 더 이상 그러한 통계에 의존하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작가정신으로 글을 쓰고 올립니다. 올봄 출간 호프맨작가의 <블로그 사피엔스> 책도 그렇게 탄생할 겁니다.
하나, 오로지 글 쓰는 영혼에 의지하여 성장하는 나를 위한 기록을 하겠습니다.
고인 물처럼 정체되어 있지 않고, 앞으로 나가면서 깊이와 높이를 쌓는 나의 성장을 담겠습니다.
성현들의 말씀처럼 나를 수행시키고 정진시키는데 글쓰기가 회초리가 되어 한곳에 머무르지 않겠습니다.
글쓰기는 성장의 바로미터가 되고 동시에 채찍질이 되는 것임을 압니다.
둘, 글의 메시지가 영혼을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니고, 읽는 분들에게 울림이 되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공감의 긍정을 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벗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혼자서 쓰는 일기가 아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 앞으로 집필하는 작품들에 좋은 영향이 되는 작가의 글감들을 쌓아가겠습니다.
날마다 블로그 글쓰기는 작가의 명함임을 압니다. 어떠한 작가인지 진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블로그 브런치의 글쓰기가 곧 작가의 제2의 명함입니다. 제1명함은 책을 출간하는 것이겠지요.
살아있는 좋은 글을 통해서 날마다 온라인에 책을 발행하는 것이 블로그 작가의 제1명함이 됩니다.
하지만 책을 날마다 매달 출간할 수는 없습니다. 한 해 한 권의 책을 출간하는 것만큼 하루에 한 편의 글이
올라가는 작업도 열정 없이 불가능합니다. 그 열정에 작가정신의 엔진을 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