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맨작가 창작시 <낙엽 꽃의 눈물>

호프맨작가 시인의 글


낙엽으로 버려질 꽃의 운명


차마 꺾지 못합니다


꽃다발도 선물하지 못합니다


지는 꽃 보기 슬퍼서


색 바랜 꽃잎 너무 애처로워


꽃을 떼어낼 수 없습니다




꽃을 나누어 주는 사람 그의 꽃이


피어오르기 바라는 것이 욕심일까요



꽃지는 것에 눈물이 뺨 타고 내리는 것을


알고 있어도 꽃잎 바라기 욕심일까요



꽃망울 지면 활짝 꽃얼굴을 내밀 때까지


기다려도 될까요



꽃다발 건네주는 남녀는


전생에 꽃이라 이름 짓던 낙엽의 눈물 알까요



꽃으로 맺어진 세상 인연 가고 떠나가는 법


꽃 꺾어 엮어진 세상 아름답다고 한다지요



허무하게 지고 말 것 알면서도


꽃이 울 것 알면서도



꽃의 사랑 눈물마저 삼킨다지요


꽃의 희생 오로지 한번 사랑만 핀다지요


이 가을꽃 지는 낙엽 만지면서..



<호프맨작가 창작시 '낙엽꽃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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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글>


젊어서는 꽃꽂이를 하는 여인들이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꽃을 분지르고 꺾어내어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 가슴 아파요.


꽃처럼 시들어가는 세월을 알아냈기 때문입니다.


꽃의 운명처럼 사랑을 나누어주는 삶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꽃잎처럼 살다가 눈물을 삼키고 흘리게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는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꽃다발을 가지고 건네줄 사람이 행복하기를


꽃의 눈물로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이 시를 씁니다.



예식장의 꽃을 너무 많이 쓰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예식을 치르고 마구 버려지는,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꽃들에서 너무 슬퍼집니다.


예식장 장식의 꽃들의 운명이 너무 서러워 웁니다.


꼭 필요한 수량의 꽃들만 적당하게 꽃을 장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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