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의 심리학, 몽롱한 밤, 잠을 못 이루는 밤

무의식이 지배하는 꿈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많은 것이 해결됩니다.


한밤에 깨어 잠을 이루지 못한 경험 있으시지요?


이 글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 잠을 이루지 못하던 그 순간들을 메모하여 글로 옮겼습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한 새벽에 어쩌면 무의식이 작동한 글일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무의식은 잠자리에서 발휘되는 영감과 같습니다.


정신작용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걱정을 해결하는 도구로서, 고민에 접근하는 방편으로서,


또한 창작의 영감을 제공하는 무한한 인큐베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무의식을 꼭 꿈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의식의 경계에서 선잠의 상태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한밤에 깨어났을 때, 다시 잠에 들려고 하였을 때, 의식과 무의식 사이 수면과 함께 알 수 없는 경계 안팎에서 고민,불안,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느낍니다.



<가족 간의 걱정>


양가의 가족 모두가 불화없이 화목하면 그 사람이야말로 진짜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하지만 모든 이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가족의 한 구성원이 삐걱하고 부정적인


인생관을 갖게 되니 참으로 안타깝고 염려가 됩니다. 그런 저런 걱정에 잠 못 이룰 때가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잠에 들면서도 꿈에 걱정들이 어떠한 형태로 들쑤셔서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게 하네요.




<일터의 프로젝트>


당장 날마다 일을 해야 하는 가장으로서 일터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생존해야 하고 좋은 결과의 퍼포먼스- 좋은 실적과 성과를 내어야 하는 중압감이 적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새롭게 도전하게 됩니다. 1년 사업 업무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하는데 사람 관계ㅡ 특히 보스와의 관계 등부터 살피고 다져가야 프로젝트의 성공이 가능합니다. 그러한 정성들이 꿈에도 나타나네요. 잘해가는 예지력을 알려주는 것과도 같은 꿈이었습니다. 꿈같은 무의식 안에서 풀리지 않던 것을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작가로서의 창작 고민>


무의식과 의식 사이, 꿈속에서 떠오르는 창작의 아이디어가 작품의 스토리를 이어가게 됩니다. 한낮에 일터에서 떠오르지 않던 것이 고민이 되었나 봅니다. 그런 고민이 꿈속에서 스토리 전개의 해결안을 가져오게 됩니다. 특별한 반전의 스토리텔링의 물꼬를 트게 됩니다. 창작의 샘은 무의식에서도 솟아나게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잠결에 받아적은 그 메모 속 단어가 그 다음날 새벽에 좋은 문장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것들이 섞여서 깊이 잠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때, 유일하게 강제적으로 잠에 들고자 했던 것은 의식이었습니다.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여러 가지 고민들이 겹쳐서 사고에 흐르는 것이 잠을 깨웠지요.


의식적으로 수면에 들지만 수면 이후에 지배하는 세상은 무의식인 것 같습니다.



잠 못 이루는 밤, 새벽 1시 2시가 지나서 겨우 두어 시간 잠에 들었습니다.



그때 얼마 전 강연에서 들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경험한 것 같습니다.


코로 들이쉬는 호흡에서 의식이 빠져나가고 무의식이 들어오는 경험 같은 것이지요.



아침에 일찍 기상하여 하루를 깨어있어야 하기에, 자정이 넘어서는 강제적으로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면 하루가 피로한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몽롱하게 잠의 의지를 잃고 의식과 무의식의


교차에서 잠과 깨어있음 사이를 방황한 채 새벽을 맞이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잠에 빠져들 때도 때때로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방황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을 나쁘게만 보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눈을 감고 해결되는 생각들, 눈을 뜨고 새 아침에서 완전히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경우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무의식이 의식을 담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심리학 책을 읽은 며칠 동안의 독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아래의 인용글은 최근에 읽었던 카를 구스타프 융의 책에서 발췌하여 봅니다. 몽롱한 무의식적 고민들에서 우리는 의식의 세계에서 해결하지 못한 많은 것을 만나게 됩니다. 심리학은 과학이자 마음 연구입니다. 참으로 심대한 현대 인류의 초현실적 과학이면서 마음을 공부하는 인문학적인 접근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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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가장 완벽하게 무의식적인 산물은 꿈이라는 것이 인정되었기에, 프로이트 교수는 환상과 백일몽에서 벗어나 환자들의 야간 꿈 연구로 관심을 돌려, 의식 밖으로 억압되어 직접 드러낼 수 없는 고통스러운 감정과 생각들을 밝혀낼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곧 풍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꿈이 개인의 삶과 실질적인 관련이 없는, 이질적인 단편들이 뒤섞인 환상적이고 부조리한 혼합물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꿈 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꿈은 대개 당시 가장 절실한 삶의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이는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상징적인 형태로 드러나 인식되지 않습니다.


<칼 융의 무의식의 심리학 중에서>











미래를 예언적으로 묘사합니다. 그러나 이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면 고대 이론들이 훨씬 더 조화롭게 들립니다. 즉, 꿈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마음의 한 부분에서 발생하지만, 그만큼 중요하며, 다가오는 날에 대한 소망과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대 미신적인 꿈 개념에서 유래한 이 심리학적 공식은 말하자면, 무의식에서 솟아오르는 소망이 꿈의 근원이라고 가정하는 프로이트 심리학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옛 믿음에서 가르치듯이, 신이나 악마는 잠자는 사람에게 상징적인 말로 말을 건네고, 꿈의 해석자는 수수께끼를 풀어야 합니다. 현대어로 우리는 이것이 꿈이 _ 겉보기에는 모순되고 터무니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명확한 의미를 내포하는 심리적 자료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이미지_라고 말합니다.


<칼 융의 무의식의 심리학 중에서>














현실에서 벗어나는 이러한 사고의 소재는 당연히 수천 개의 기억 이미지를 가진 과거일 뿐입니다. 관례적인 언어는 이러한 사고를 "꿈"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어의 일반적인 관습이 매우 놀랍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거의 매일 잠이 들 때 꿈속에 환상이 어떻게 엮여 있는지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낮과 밤의 꿈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두 가지 형태의 사고, 즉 _지시된 사고_와 _꿈 또는 환상적 사고_가 있습니다. 전자는 언어 적 요소를 통해 소통하기 때문에 힘들고 지칩니다. 반면 후자는 반대로 어려움 없이, 말하자면 자발적으로 회상을 통해 작동합니다. 전자는 혁신과 적응을 만들어내고 현실을 모방하며 현실에 따라 행동하려 합니다. 반대로 후자는 현실에서 벗어나 주관적인 소망을 자유롭게 내버려두며, 적응 측면에서는 전혀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칼 융의 무의식의 심리학 중에서>






"인용"은 카를 융의 <무의식의 심리학>에서 가져왔습니다.


PSYCHOLOGY OF THE UNCONSCIOUS _A Study of the Transformations and Symbolisms of the Libido_ _A Contribution to the History of the Evolution of Thought_ BY DR. C. G. JUNG Of the University of Zu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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