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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프맨작가 Apr 07. 2024

100-35, 뜨거운 22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철 한국

목민심서 청렴한 정치가가 선출되기를 


기원전 50여 년 전 로마는 아포리아(대혼란,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때 로마 사람들이 아포리아를 타개할 영웅을 기대하였던 것은 마땅하였습니다.  


한국 총선 전쟁을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싸움을 빗대볼까요? 


아니면 비운의 키케로가 되거나, 이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같은 정치가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 아포리아, 대혼란의 태풍전야에서 한국 정치의 대표로 출사하는 사람들 중에 


누가 마침내 승리하는 정치가가 나라를 이끌 현자가 될 수 있을까요?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의 군대보다 압도적이었으나 전략과 리더십의 지도자인 카이사르에게 패배하였습니다. 카이사르의 결단력, 추진력은 그의 경쟁자를 물리치고야 말았습니다. 


그가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주사위는 던져졌다."라고 한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결국 로마 공화정에서 황제정으로 이동하려는 야심 때문에 양아들 부루투스에게 타살되었습니다.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와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역사의 흐름에서 정치를 결단하고 실행하였습니다. 급진적으로 부상한 리더는 원로원의 호응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원로들을 설득하여야 합니다. 


  


로마 공화정의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키케로가 죽고 말았습니다. 공화정을 지지한 마지막 희생자가 된 것입니다. 과연 당시 시대는 공화주의자인 키케로를 원하는지 새 시대를 열고자 했던 카이사르를 원하는지 그 당시 국민들의 선택과 역사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로마제국과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로마의 원로원처럼 대한민국의 국회위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철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자들을 뽑는 선거입니다. 




로마제국도 그들과 타자에서 많은 적국들을 상대하여야 하였습니다. 대한민국도 북한을 포함한, 러시아, 중국 등 많은 주변의 잠재적 위협 국가들, 또한 오늘의 우방국과 힘겨루기에서 생존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민이 행복한 부국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렇기에 로마제국에 오현제가 있었습니다. 역사가 칭송하는 태평성대의 시대였습니다. 역사가들은 오현제 시대 쓸만한 역사적 사건이 없었다고 합니다. 국민들을 위한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늘 대립하는 로마의 원로 의원들과 맞서기 보다 설득하고자 하였습니다. 그의 사후 팍스 로마나도, 서로마도 파멸로 갔던 것입니다. 






계속되는 전쟁과 자연재해로 로마의 재정 상태는 점점 어려워져만 갔다. 아우렐리우스는 부족한 재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거나 침략을 통해 약탈하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그는 자선 바자회라 할 만한 것을 열었다. 황제가 가지고 있던 보석부터 일상에서 쓰던 가구까지 모두 거리에 내놓고 


팔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위기에 부딪혔을 때 국가 지도자가 제일 먼저 앞장선다는 점을 보이기 위한 상징적인 행위였겠지만, 로마 시민을 감동시키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는 크게 효과가 있었던 듯하다. 로마의 원로원은 그에게 ‘국가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선사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섭리를 따르는 삶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2017.02.17., 안광복)









오늘날 대한민국은 그렇게 오현제의 시대,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정치가들이 드러나지 않고 열심히 책무를 다하였던 그런 시대의 지도자들을 기대합니다. 



군봉무를 다하지 못한 정치인들도 선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출된 국회의원들 중에서 새로운 시대의 정치 리더들이 나올 겁니다. 


현명한 국민들의 선택이 견제와 균형 또 올바른 리더십에 표를 던져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 정치계의 대표 선수들을 뽑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철입니다. 대결 정국의 타결할 수 있는 지역의 리더들을 선출하는 총선입니다. 선거의 승리보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카이사르 같은 단명한 영웅 혹은 미래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같은 현자 정치가가 탄생하는 정치를 보고 싶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미국 등 대선에서 나타날 새로운 도전에서 어떻게 한국호를 이끌 것이지 국론 분열이 안타깝습니다. 숨 가쁘게 지켜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민생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펼칠 수 있을지 누가 그러한 리더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10여 년간 변하지 않고 지지하고 있는 한 의사 의원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 하지만 혼자서만 응원합니다. 다른 모든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정당과 이데올로기 지지가 다른 우리들의 지지가 올바른 선택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치를 외면하는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어록> 




지혜, 용기, 절제, 청렴을 모두 아우르는 현인의 정치가를 기대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아직도 기대하는 것은 플라톤이 주장한 현자들의 철인정치입니다. 정치인들이 철인의 양심과 도덕윤리, 올바른 세계관과 통합의 정치관을 갖고 일하는 그것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정당의 핵심 리더들이 국민들을 위한 큰 정치를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정치가들 그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목민심서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까요? 정당정치 붕당정치가 아니고 오로지 나라와 민족,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하길 바랍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당시 붕당 정치의 최대 희생자였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 극한의 양당 정치와 대비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더욱 다산 선생님의 가르침들이 깊은 울림이 됩니다. 








정치 지도자를 뽑는데 한 가지 쉬운 기준 - 덕목이 있습니다. <목민심서>에서 강조하는 지도자의 핵심 자질은 청렴입니다. 기본적으로 청렴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 사람은 국가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청렴하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정치를 하는 나라의 동량들이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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