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위대한 유산
조선에는 메디치 가문 대신 정조대왕이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단테 대신에 조선 후기에 다산 선생님과 연암 선생님이 계셨다.
그때를 조선 시대의 르네상스라 불린다.
근대 한국의 부흥으로 강대국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안타깝도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다산, 연암 두 선생님을 갖게 된 것으로 대한민국은 이미 인문학 강국이요,
세계문화강국이로다!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켜가야 하겠노라!
조선 후기 정조대왕은 세종대왕만큼이나 학문적 관심과 조예가 깊었다.
다만, 학문과 업적뿐만 아니라 조선을 개혁하고자 했던 개혁군주였다.
그의 지원에 조선의 문예- 문화 예술 및 과학기술이 부흥하였다.
그 중심에는 같은 시대 너무도 다른 두 거인이 있었다.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위인들이다.
정조대왕
정약용, 그는 깐깐하고 틈 하나 없는 꼿꼿한 학자였다. 그는 과학기술을 통해 실제로 세상을 바꾼 조선의 혁명가였다. 그가 축성한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이고 그는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이다. 이러한 찬사를 받는 그는 천재였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칭송해야 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위인을 보유한 것이다.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도 감상하였다. 정말 21세기 2024년의 정치 지도자로서 정약용 선생님 만한 분은 없을 것이다. 정약용 선생님의 리더십에서 21세기 부활한 그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는 꿈같은 스토리다. 그만큼 정약용 선생님은 오늘날에도 창조적인 과학대통령, 청렴한 대통령, 경제대통령, 통합의 대통령, 생명공학의 대통령, 현자의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의 삶과 철학, 실용 학문은 200년을 넘어서서 오늘날에도 빛을 발하는 이유들이다.
2022년 영화 대통령 정약용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정조의 남자였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몸을 낮추었다. 높지 않은 벼슬에 있었지만, 고을의 관리자로서 그의 개혁적인 사상을 현실에서 펼쳤다. 그는 실학의 틀에서 조선 안에서 국가 개혁을 원했다. 그 개혁의 핵심은 "모든 사람들 - 양반들을 포함하여 일해야 한다." "놀고먹는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개혁 사상을 펼치려고 하셨다. 이는 선비로서 글을 읽는 것이 일이었던 양반들에게 치명적인 경고였다. 양반들도 농사의 의무를 져야 한다는 것이 다산 선생님의 가르침이었다. 상공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을 조선에 경고한 것이다. 그의 개혁적이고 실용적인 사상의 학문적 완성이 목민심서, 경세유표, 마과회통, 여유당 전서... 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진다. 그분이 유네스코 세계인물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의 대작, 목민심서는 조선의 관료들뿐만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든 지도층, 공무원, 정치가들에게 필수적인 덕목 '청렴함'을 역설한다. 이는 부패해질 수 있는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적이고 동일한 덕목이다. 이는 작금의 국회의원 선거, 차세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본적인 선택의 기준이어야 한다.
“지혜가 높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얻고자 하는 바가 크므로 청렴한 관리가 되고, 지혜가 짧고 생각이 얕은 사람은 얻고자 하는 바가 작아서 욕심이나 채우는 관리가 되니, 생각이 여기까지 미친다면 청렴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거야.”
수령이 청렴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그를 도적이라고 하며 마을을 지날 때 더럽다고 욕하는 소리가 드높을 것이니,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정승희 옮김 -
박지원, 그는 비딱하게 세상을 보고 냉정하게 타협하지 않았던 대문인이자 개혁사상가였다. 그에게 정치의 길은 요원한 타협이었다. 그는 심지어 정조의 오른팔이었던 홍국영을 피해서 도망을 갔다. 탁월한 선견지명의 연암 박지원다운 모습이었다. 그는 한양 종로의 탑골공원이 있는 원각사지에서 그의 문우들과 세상의 개혁을 꿈꾸었다. 그가 높은 관료도 아니었으나 북학의 영수로서 우뚝 서게 된 것은 그의 문우들과 제자들이 그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노론의 집안이었으나 붕당정치에서 스스로 벗어나서 북벌이 아니고 북학으로 청국의 선진문물을 배우고 부국강병의 조선을 위한 글을 쓴 것이다.
박지원 연암 선생님은 겉으로 보면 분명 한량이었다. 어려서 우울증까지 겸한 병약한 몸을 치료하기 위해서 저잣거리의 사람들과 어울렸다. 그들에게서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보통 사람들을 통해서 문장의 생명력을 갖게 된다. 양반들, 사대부들끼리 모여서 중화사상 안에서 떠들어대는 모임에서 절대 탄생할 수 없는 문장들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조선의 셰익스피어는 그렇게 세상을 풍자하고 양반들의 세상, 조선을 개혁하고자 하였다. 책과 글이라는 무기로 그는 개혁을 온몸으로 실천한 문장가였다.
대문호 박지원 선생님의 역작 <열하일기>는 청나라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고대의 우리나라 위대한 선조의 나라들도 떠올리면서 역사를 그렸다.
적은 한반도에서 벗어나서 대륙을 호령하던 우리 선조들의 나라를- 고조선, 고구려를 우리들 가슴에 용솟음치면서 웅비하는 기상을 심어주고자 하였던 것이다.
<열하일기 중에서 인용>
"때마침 봉황성을 새로 쌓는데 혹자는 ‘이 성이 곧 안시성(安市城)이다’라고 했다. 고구려의 옛 방언에 큰 새를 ‘안시(安市)’라 하니 지금도 우리 시골 말에 봉황을 ‘황새’라 하고 사(蛇)를 ‘배암(白巖)’이라 하는 걸로 보아 ‘수나라와 당나라 때 이 나라말을 따라 봉황성을 안시성으로, 사성을 백암성으로 고쳤다’는 전설이 맞는 얘기 같기도 하다.
또 옛날부터 전하는 말에 이런 것이 있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이 당 태종의 눈을 쏘아 맞히매, 태종이 성 아래서 군사를 집결시켜 시위하고, 양만춘에게 비단 1백 필을 하사하여 그가 제 임금을 위해 성을 굳건히 지킴을 가상(嘉賞) 하였다.’ -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 지음, 김문수 옮김
"우리 선비들은 오직 지금의 평양만 앎으로 기자(箕子: 전설상 기자조선의 시조)가 평양에 도읍했다 하면 믿지 않는다. 평양에 정전(井田)이 있다면 그렇게 믿으며 또 평양에 기자묘(箕子墓)가 있다면 그걸 믿는다. 그러나 봉황성이 바로 평양이라면 크게 놀랄 것이다. 더구나 요동에도 또 하나의 평양이 있었다고 하면 해괴한 말이라며 나무랄 게다. 그런 사람들은 요동이 원래 조선 땅이며 숙신(肅愼)·예(穢)·맥(貊)·동이(東夷) 등 여러 나라가 다 위만조선(衛滿朝鮮: 위만 집권기의 고조선)에 예속됐던 것을 알지 못한다. 또 오라(烏刺)·영고탑(寧古塔)·후춘(後春) 등지가 원래 고구려의 옛 땅인 것을 알지 못한다.
후세 선비들이 이런 경계를 밝히지 못하고 그냥 한사군(漢四郡)을 모두 압록강 이쪽에 몰아넣어 억지로 사실을 이끌어 짜 맞추고 다시 패수(浿水)를 그 안에서 찾는데, 압록강을 패수, 청천강을 패수, 또는 대동강을 폐수라 한다. 그렇게 되면 조선의 강토는 싸우지도 않고 저절로 줄어든 것이다. 이 무슨 까닭인가. 평양을 한곳에 묶어 놓고 패수 위치를 앞으로 뒤로 물린 그때그때의 사정에 그 까닭이 있다.
나는 일찍이 한사군의 땅은 요동에만 있던 것이 아니라 여진(女眞)까지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어떻게 그걸 아느냐 하면 〈한서 지리지(漢書地理志)〉에 현도와 낙랑은 있으나 진번과 임둔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 지음, 김문수 옮김"
열하일기는 오늘날 살아있는 대서사시요 예술작품의 스토리가 되었다.
연극을 통해서도 우리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는 연암 박지원 작품들은 오늘날 생생한 문장들, 유머와 위트가 있는 조언들로 울림을 준다. 정말 한국의 셰익스피어가 아닐 수 없다.
셰익스피어가 문학으로 세상에 인간의 복잡한 본성에 대한 희극적, 비극적 가르침을 남겼다.
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작품들도 21세기까지 한국인, 세계인에게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가르침이 된다.
21세기 이 시대, 모든 시련을 극복한 리더십의 대학자, 정약용 선생님과
문학으로 부조리한 세상을 경계하고 큰 울림을 주는 대문호, 박지원 선생님을 따르고 싶다.
그렇게 그들이 르네상스를 일으킨 것을 오늘날 완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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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다산과 연암의 클래스 한 코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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