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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윤석 Feb 17. 2016

온라인 서점? 오프라인 서점? 어디를 이용할까

도서 구매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책을 만날 때 온라인이 좋을까? 오프라인이 좋을까?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주문을 온라인으로 한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만 주어진다면 굳이 매장을 찾지 않아도 되며 해외의 물품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책 또한 서점까지 가지 않더라도 블로그와 SNS와 같이 온라인 매체를 통해 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주문까지 마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적인 부분을 보면 온라인을 이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러나 오프라인 서점은 건재하며 온라인에서 채워지지 않는 것을 오프라인 서점에서 채울 수 있다. 만약 메리트가 없었다면 이미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1) 온라인 서점

많은이들이 온라인을 통해 책을 구매한다. 미디어를 통해 짧게나마 흥미로운 책을 발견 했다면 다음으로 하는 것이 ‘검색’이다. 여러 포탈을 통해 책 제목은 물론이고 저자의 말과 목차, 서평까지 꼼꼼하게 훑어본다. 저자의 말이나 목차는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가능하지만 서평은 온라인만의 권한이다. 이미 책을 읽어본 독자의 서평은 책을 구매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비교적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책 쇼핑의 ‘실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기가 망설여지는 책이라면 굳이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에 쓰여진 글만 보아도 요점을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온라인 서점은 책을 고르는 안목을 획일화 시키고 편협하게 만들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대부분의 책은 베스트셀러이거나 랭킹 Top5, Hot5 와 같이 정해져 있는 책이 많다. “오늘은 [경제/경영] 란에 무슨 책이 있나 볼까?”하며 일일이 찾아보는 사람은 정말 소수이다. 십중팔구 어디선가 들은 책 제목을 검색한다. 물론 이러한 책은 어느 정도 검증 된 책이라 볼 수 있고, 조금 더 심도 있는 검색을 통해 다양한 책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앞서 말 한대로 정해진 책만 접할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다른 분야의 책에는 쉽게 눈이 가지 않는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온라인 서점이 아쉽다.     



2) 오프리인 서점

오프라인 서점은 시간을 내어 직접 가야한다는 번거로운 점이 있다. 바쁜 현대인이 시간을 내어 서점까지 가서 책을 고른다는 건 쉽지 않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서평이나 후기를 접할 수 없어 오로지 자신의 주관으로만 구하게 된다. 물론 충분한 검색을 하고나서 최종 결정을 서점에서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돈은 아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 된다. 오프라인 서점만 선호 했을 때, 잘 고르면 정말 나만의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으나 반대로 생각보다 별로인 책을 구매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징은 온라인 서점과는 상반 된다고 볼 수 있다.     


대신에 서점에 가면 책을 읽을 동기를 얻는다. 헬스장에 가면 운동을 하게 되고 도서관에 가면 공부를 하게 되듯이 서점을 가면 책을 읽고 싶어진다. 게다가 책에 관심을 갖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독서 친구를 만난 듯 기쁨과 함께 열정을 받는다. 또한 서점 안에 있는 동안 많은 양의 책을 접한다. 계획 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책에 관심이 생기고는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만날 수 있으며 새로운 사고를 넓혀주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듯 온라인에서 보기 힘든 특징이 오프라인 서점에 있다.     


개개인마다 선호하는 게 다르고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기에 한 가지만 좋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평소와는 다른 투어를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하고 무엇이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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