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9일차
마음공부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이거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그처럼 말하지 않았던가. 그런 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마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처님이 인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죽음을 맞았고 병들었고 그의 몸은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들을 겪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분의 메시지는 그렇게 강력하지 않았을 겁니다.
끊임없이 회기 하는 불교의 가르침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입니다. 매 순간 변하고 어느 것도 그대로 머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늙거나 허물어져갈 때 마치 전혀 몰랐던 사실인양 울게 되는 걸까요.
다른 것에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진리를 섬으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 머물고 다른 것이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아난다여.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진리를 섬으로 삼고 진리에 의지하여 머물고 다른 것에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