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공정표:
공정표는 공사의 전체 흐름을 시간축에 따라 정리한 계획표이다. 단순한 일정 나열이 아니라, 공정·자원·비용을 통합 관리하는 기준 문서이며, 발주처 보고, 하도급사 협의, 자재 발주, 인력 투입 관리까지 모든 업무의 기준선이 된다.
· 공사의 전체 흐름을 보여주는 기본 공정표로서, 법적·절차적 기준 문서가 된다.
· 주요 활용
- 전체 공정율 확인
- 공사 착수·준공, 엘리베이터 개통, 한전 수전, 시운전, 입주자 사전점검 등 모든 마일스톤 표기
- 공란을 활용해 현장 조닝 및 타워크레인 등 주요 가설 배치도까지 표현
- 도급내역과 연계해 보할(누적금액 분포) 표시, ESC(물가변동)와 공정지연 분석의 기준
· 대규모 현장(대단지 아파트, 주요 관공사 등)에서는 별도의 공정관리 전문업체와 계약하여 Primavera, MS Project 같은 전문 프로그램으로 작성한다.
· 경우에 따라 작업분류체계(WBS)를 적용해 원가·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EVMS(Earned Value Management System) 방식이 도입되기도 한다.
· 주간(월간) 공정회의, 협력업체 회의 등 실무 관리용으로 작성되는 공정표.
· 보통 바 차트 형태로 표현하며, 전주/금주/차주 구분이 뚜렷하다.
· 세부적인 인원, 자재, 장비 투입 계획이 반영되어, 공사팀 전원이 매일 작업을 관리하는 기준이 된다.
· 작성 주체는 주로 공사팀 직원이며, 하도급업체와 협의하여 작성한다.
·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며, 위험성평가를 위해 반드시 제공되어야 하는 자료다.
· 토목, 골조, 마감, 기계, 전기 등 각 공종별로 전체 흐름을 나타내는 공정표.
· 전체예정공정표의 세부 버전이자, 각 전문시공사와 협의할 때 활용된다.
· 협력업체 입장에서는 공사 전체에서 본인 공종이 차지하는 위치를 파악하고, 자재 발주·인력 투입 계획을 세우는 기준이 된다.
· 전체예정공정표를 기준으로 하되, 월간공정표 수준으로 세분화해 실제 진도를 매일 확인하는 공정표.
· 특징
- 보할 대신 공종별 작업인원과 물량을 기입
- 실제 투입 인원과 생산성을 검증할 수 있음
- 공기 지연이 예상될 경우, 돌관공사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됨
· 주로 사업 초기(착공 직후)나 준공 전(막바지 진도관리)에서 활용도가 높다.
1. 계약상 공사기간 및 착공·준공일 확인
2. 주요 공정(골조, 마감, 기계, 전기, 조경 등) 도출
3. 공정별 작업기간 산정 및 선후관계 설정(물량/인원/생산성 기준)
4. 자재·장비 발주 리드타임 반영
5. 하도급사 의견 수렴 및 조율
6. 전체예정공정표 작성 후 본사·발주처 승인
· 실행예산과 연계: 공정표는 실행예산과 맞물려야 한다. (자재비, 노무비, 장비비 투입 시점 관리)
· 하도급사 협의: 각 공정별 세부 일정은 하도급사와 협의 후 확정해야 현실성이 있다.
· 진도관리: 생산성(물량/인원) 기준으로 일별 진도체크
· 변경관리: 설계변경, 기상조건, 민원 등 변수 발생 시, 공정표 수정 및 발주처 보고 필요
· 리스크 관리: 공정 간 병행 가능 여부, 임계경로(Critical Path) 파악으로 지연 요소 사전 차단
공정표는 시공사가 작성하고, CM단이 검토하여 확정한다. 이후 공기지연 등의 주요 이슈가 있을 때 변경이 가능하다. 이때 중요한 점은 단순히 공정표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임계경로(Critical Path, CP) 표기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다.
한 현장에서는 전체 구역을 A, B, C와 D~H로 구분해 공정을 운영했다. 당시 2차수 수정 공정표에서 B구역 공정이 CP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B구역 시공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D, E, F, G, H구역도 CP에 해당했다. 그러나 이들이 CP로 반영되지 않아, 해당 구역에서 지연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지연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후 3차수 공정표에서는 이런 문제를 보완해 최대한 CP를 중복 반영하여 우리 측에 유리하게 분석되도록 했지만, 이미 2차수에서 발생한 지연은 포함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현장은 인정받을 수 있는 지연일수를 놓쳤고, 이는 원가와 손익에도 직접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졌다.
교훈: CP는 중복이 되더라도 최대한 표현해야 하며, 공정표 변경 시 반드시 다시 검증해야 한다. CP 표기 누락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수억원의 손익 차이로 직결될 수 있다.
종합공정표에는 통상적으로 각 작업과 도급내역을 연계하여 일정에 따른 “금액 추이(보할, 공정률에 따른 누적금액 분포)”를 산정한다. 이 작업은 공정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ESC(물가변동 조정)와 공정지연 분석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단순히 공정별 총 금액을 기간으로 균등 분할하는 방식이 흔히 사용된다. 문제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특정 공정은 중·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비용이 발생하거나, 고가 장비·대량 자재가 특정 시점에 투입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균등 분할로 처리하면, 실제 투입금액과 공정표상의 집행금액이 달라지고, 결과적으로 “공정율과 매출액이 따로 노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공정율과 매출 집계가 이원화되어 관리되고, 착공 이후에는 분석과 보고가 꼬이게 된다.
교훈: 보할 작업은 단순 분할이 아니라 실제 투입·집행 계획을 반영해 산정해야 한다.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보할이 현실성을 가져야 공정율·원가·매출이 일치하고, 나중에 ESC와 지연분석에도 불리하지 않게 된다.
공정표는 일정관리의 도구를 넘어, 원가·공정율·설계변경·클레임 대응의 기준 문서다.
특히 CP 표기와 보할 산정은 사소해 보이지만, 공사 손익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관리 포인트다.
현장소장은 공정표 작성·변경 시 이 두 가지를 반드시 챙겨야 하며, 매일 관리하는 수준으로 진도체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