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붙기 딱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세차한 다음 날이면, 세차가 기우제인 거처럼 비가 오는 신기한 경험을 한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비까지 오지 않더라도 주변의 이물질이 차에 달라붙어 상쾌한 기분이 반감된 경험은 있을 것이다.
햇살은 좋지만, 햇볕은 따가운 날이 되면 이런 경험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요즈음처럼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불안정한 상황이면 소나기가 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나무 아래 그늘진 곳에 주차했다가 나무수액/새 배설물 테러를 당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연현상이 비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나, 이물질에 의한 오염은 기분도 안 좋거니와 제거하기도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이물질이 앞유리창 또는 글래스루프에 묻게 되면 운전하는 동안에도 차안에서 이물질이 확인돼 기분이 더 안 좋아진다.
이런 이물질은 빨리 제거하길 원하지만, 제거하기도 어려워 스트레스와 짜증까지 불러 일으킨다. 자동차에 달라붙은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1. 조류 배설물 제거하기
조류 배설물은 산성을 띄므로 빠르게 제거하지 않으면, 얼룩이 남거나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그래서 같은 산성을 띈 식초로 배설물을 제거한 후, 산성이 닿은 부위를 깨끗한 물로 닦아줘야 산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
2. 나무 수액 제거하기
나무수액의 끈적임은 물로 제거가 하기도 어렵지만, 천으로 닦을 시 달라붙어 더 지저분해진다.
이럴 땐 알콜을 이용하면, 알콜이 끈적임을 줄여줘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나무수액은 오래 될수록 끈적임이 강해지므로, 빠른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
3. 석회물 제거하기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다 보면, 자동차 위로 석회물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일반 음료나 물로 생각하고 닦다보면 석회물이 금방 굳어버리게 된다.
석회물은 바로 세척하지 말고 휴지에 식초를 적셔서 10여분 덮어둔 뒤 닦으면 산성이 석회질을 녹여 쉽게 제거 가능하다. 새 배설물과 같이 물로 꼭 세척해줘야 추가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4. 주정차 위반 경고장 제거하기
지인 아파트에 잠시 방문할 때, 경비실 등록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다. 머문 시간에 상관없이 불법 주정차 경고장이 유리창에 붙어 있다면 매우 난감하고 기분이 상하게 된다.
일반적인 경고장 제거 팁으로 물파스나 살충제를 뿌리면 쉽게 제거 가능하다고 알려졌는데, 물파스나 살충제로는 쉽게 제거하기 어렵다.
이럴 경우, 경고장 위에 물을 적신 휴지를 덮어 놓고, 10여 분 뒤에 문지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나, 물파스나 살충제보다는 적은 힘으로 제거 가능하다.
추가 팁 - 더러운 휠 청소하기
자동차 세차를 하고도 쉽게 깨끗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휠' 부분이다.
휠의 묵은 때는 먹고남은 콜라로 세척하면 번쩍번쩍 해진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티렉스 Ca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