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최고조 이르는 무좀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무좀은 남들에게 밝히기엔 어쩐지 민망한 질병 중 하나이죠. 무좀의 의학적인 명칭은 ‘백선’으로, 백선이란 피부의 각질이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무좀은 발에서 발생한 발백선을 이야기 하는데, 무좀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날이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무좀균은 기온이 높고 습하며 통풍이 안 되는 곳에서 잘 서식합니다. 특히 각질층이 많은 발가락이나 발뒤꿈치는 무좀균에게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 각질층의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을 영양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발에 생긴 무좀을 손으로 자주 만지다 보면 손이나 손톱으로 균이 옮아갈 수도 있습니다.
무좀에는 민간요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초에다 환약을 으깨어서 발을 담그는 등의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민간요법 후 화학적 화상이나 심한 자극성 접촉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훨씬 안전하고 효과도 좋은 치료방법이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무좀으로 진단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바르는 항진균제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증상이 심할 때에는 먹는 항진균제와 바르는 항진균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진균제의 종류와 무좀의 증상에 따라 약 사용방법과 치료기간은 달라지게 됩니다.
무좀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발을 매일 한 번 이상 씻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한다.
2. 발을 건조하게 유지한다.
3. 슬리퍼나 실내화는 반드시 자기 것을 사용한다.
4. 샤워나 수영 후에는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수건이나 헤어 드라이기로 잘 말린다.
5. 면양말을 신고, 여유분을 가지고 다니며, 자주 갈아 신는다.
6.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다.
7. 신발은 여러 켤레를 매일 교대로 신는다.
8. 안 신는 신발에는 항진균제 스프레이를 뿌린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린다.
9. 여름철에는 가능하면 샌들을 신는다.
10. 여성의 경우 부츠나 하이힐 착용 시간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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