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떠오르는 트렌드가 있다. 바로 ‘렉틴 프리 다이어트'.
최근 미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이름마저 생소한 ‘렉틴 프리 다이어트’입니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만 알려진 채소가 오히려 내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인데요. 과연 믿을만한 사실인지, 지금부터 렉틴 프리 다이어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렉틴이 뭐길래?
렉틴은 여러 식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성분 중 하나로 우리 몸에서 신호 전달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하고 있으며, 면역 체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렉틴이 우리 몸에서 독성을 유발하여 건강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는데, 미국의 유명 의사, 스티븐 건드리는 ‘렉틴 프리’ 식단을 통해 체중 감량뿐 아니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해 이슈가 되었습니다.
렉틴 프리 다이어트란?
렉틴은 곡물, 콩, 채소 및 과일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렉틴 프리 다이어트’는 식사에서 렉틴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렉틴이 많은 식품들
-곡물류 및 전분 식품 : 백미, 현미, 보리, 밀, 오트, 퀴노아, 옥수수, 감자, 빵, 쿠키 등
-콩류 : 강낭콩, 완두콩, 병아리콩, 대두, 두부, 렌틸콩 등
-채소 및 과일류 : 오이, 호박, 가지, 고추, 토마토, 멜론 등
-우유 및 유제품 :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
-견과류 및 씨앗류 : 치아시드, 땅콩, 캐슈너트 등
렉틴 프리 다이어트,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렉틴 프리 다이어트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소화 문제를 돕기 위해 렉틴 프리 다이어트를 제안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실제로 ‘생(生)’ 강낭콩을 많이 먹을 경우 피토헤마글루티닌(phytohaemagglutinin, PHA)이라 불리는 렉틴의 독성 때문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콩을 발효시키거나 익혀서 먹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식품으로 섭취하는 렉틴의 양은 너무 적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렉틴이 많은 식품도 적절한 조리 과정을 거치면 그 함량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렉틴 프리 다이어트로 오랜 기간 식이를 제한할 경우, 오히려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고 영양불균형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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