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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라푸 Dec 14. 2018

당일치기 제주출장에 전기차 카셰어링이 좋은 이유 5가지

대중교통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 제주 이용기

제주로 출장을 1년에 2번 정도 오는 편이다. 제주 출장은 짧지만 비행기를 이용한다는 점과 제주만의 이색적인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맛난 음식과 좋은 술도 한 잔 하기 위하여 보통 1박 2일 일정으로 내려와 여유를 만끽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 출장은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일정이자 너무나 급작스럽게 출장이 잡혀 여유롭게 일정을 조절할 시간이 없었다. 

급작스럽게 온 출장이다 보니, 제주도에서는 필수품인 자동차 렌탈도 예약하지 못 하고 내려왔다. 제주 해안도로를 돌면서 평상 시 운전하지 않았던 자동차를 골라타는 재미도 솔솔한데 그 재미까지 없다니 조금 우울한 심정였다.

우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렌탈을 빠르게 해야했다. 

바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제주도에서도 카셰어링 서비스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 특히, 대중교통과 공항에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카셰어링이기 때문에 제주공항에서 이용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카셰어링 그린카 어플을 확인하니 공항에 40대가 넘는 차량이 검색되고, 천혜 관광지 제주만의 특색답게 친환경차량인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았다.(전기차만 무려 8대!!)

개인적으로는 아이오닉 EV 모델을 경험해보지 못 했던터라, 고민없이 선택해 예약을 했다.


제주공항에서 그린카를 이용하는 방법은 롯데렌터카와 동일했다.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로 이동하여, 롯데렌터카 오토하우스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참고로, 롯데렌터카 셔틀버스 위치는 주차장 9구역 6번 주차공간였다.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오토하우스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그린카 이용자도 이용이 가능했다. 

제주일정이 빠듯해 빠르게 그린존으로 이동하려고 특별한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한 지붕 두 식구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린카를 찾으러 가는 길은 오토하우스를 나와 우측으로 약 50m 이동하면 그린존이 보였다. 

다양한 자동차 모델들이 주차되어 있어 한번에 찾을 수 있었다. 신기한 점은 카셰어링 모델 모두 하얀 색 차량이었다는 점이다. 

관광지에 맞는 다양한 색상의 차들이 있었다면 얼마나 더 멋지고 좋았을까?? 

개인 취향이 화려한 원색의 자동차를 좋아해서인 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전기자동차들은 그린존 입구에 있었다. 

충전상태는 어플을 통해서 100%임을 확인했었다. 전기차 카세어링 이용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다음 사람을 위한 풀충전이라는 점에서 전 이용자에 감사할 따름이다.

혹, 차량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도 그린카에서 원격으로 확인하여 충전이 제대로 되도록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경우든 이번 처럼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경우 전기차를 고민하는데 큰 제약이 없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전기차를 타고 제주도 지역 곳곳을 이동하니, 약 150km 거리를 이동했다. 

이용거리에 따라 주행비가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전기자동차가 아니였다면, 추가 비용이 적지 않게 발생했을 거 같다. (식사값은 번 기분~!?)

개인적으로 추운 날씨에 주행거리가 줄어들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전기자동차의 성능이 많이 향상된 거 같다. 

큰 고민없이 히터와 약간의 고속주행에도 충전량이 약 30% 이상 남았던 것을 보니...

차량을 반납하면서, 다음 이용자를 위해 완속충전이 제대로 되고 있는 지 몇 번이나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카셰어링은 개인이 아니라 함께 쓰는 자동차니까...

급하게 내려온 제주출장였지만 자동차에 대한 고민없이 어플 하나로 빌리고 반납할 수 있었던 카셰어링. 짧은 여행이나 출장에 카셰어링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니라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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