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캐딜락 SUV 라인업이 완성된다. 캐딜락 SUV 라인업의 특징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2018년 8월까지 179,833대 팔렸던 수입자동차는 2019년 8월 누적 146,88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8.3% 하락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SUV 시장의 성장세만큼은 그 기세가 무섭다. 수입 소형 및 대형 SUV 모델 출시로 소비자 선택폭이 확대되며 SUV 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44.2%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프리미엄 세단 이미지가 강했던 캐딜락 브랜드가 SUV 모델의 인기속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캐딜락은 지난 7월, 202대를 판매하며 2019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50대로 전년 동기(989대)대비 6% 증가했으며,해당 기간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캐딜락 SUV 라인업을 구축 중인 XT5와 에스컬레이드는 2018년 8월까지 브랜드 판매비율의 44.5%에서 2019년 8월 51.2%를 넘기며, 브랜드 판매모델의 50%이상을 SUV로 기록했다. 캐딜락 SUV의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 중 34%, 2017년에는 26%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의미 있는 기록이다.
올해 캐딜락 기록 경신의 1등 공신은 유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범용성으로 주목 받은 어반 럭셔리 SUV, XT5이다. XT5는 8월 61대를 판매해 2018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판매실적으로 누적 판매 400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사실 캐딜락은 전통적인 ‘럭셔리 세단의 명가’로서의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다.
캐딜락의 세단은 미국 산업의 황금기를 이끌었고,역대 대통령 차량을 만들며 그 역량을 인정 받았다.이렇게 이어진 캐딜락 세단의 정수가 플래그십 세단 CT6로 이어졌고,지난해에는 전체 판매의 45%가 CT6였을 만큼높은 인기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전체 판매량의 50% 가량이 SUV 모델인 만큼 캐딜락만의 ‘SUV’도 고객들에게 인정 받은 것이다.‘세단’만이 캐딜락을 대표한다는 오랜 편견을 이겨낸 것이다.
캐딜락은 내년에도 신차 출시를 통해 SUV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크로스오버 SUV XT4와 3열 SUV XT6,그리고 캐딜락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XT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캐딜락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SUV 열풍이 불고 있는만큼,캐딜락은 새로운 SUV 라인업 구축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고 그 결과를 내년이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캐딜락 최초 전기차의 플랫폼도 SUV로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될 캐딜락의 SUV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캐딜락은 SUV 라인업 추가와 더불어 세단 라인업을 ‘CT’로 개편하고 있다.이미 출시된 CT6를 시작으로 CT4, CT5 등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세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캐딜락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동급 대비 최대 크기의 차체로 완성된 CT5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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