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수입 대형 SUV 시장, 절대강자 팰리세이드를 제외한 춘추전국시대
2019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 차량의 인기가 그 어느 해보다 높고, 다양한 세그먼트 모델들이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대형 SUV 모델들은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태풍의 눈처럼 조용하지만 임팩트있게 관심을 불러모았다.
대형 SUV 시장의 대표적인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는 작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 46,615대로 대형SUV 판매의 약 76%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 팰리세이드를 이어 쌍용 G4 렉스터과 기아 더 마스터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가 좋은 반응으로 대형 SUV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고 있다.
11월 5일 또 다른 핫 모델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수입SUV 대표모델이자, 대형 SUV 대표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가 그 주인공이다.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6년 국내에 출시한 후 누적판매대수 3만3,000여 대를 기록하고, 수입 SUV 전체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출시를 앞둔 6세대 익스플로러를 바라보는 브랜드 담당자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절대적인 사랑을 받은 수입 대형 SUV모델이라는 점에서 신모델 출시로 반등할 포드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모하비를 비롯 수입차로 판매되는 쉐보레 트래버스와의 경쟁 속에서 익스플로러가 특장점을 잘 살려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크다고 한다.
특히, 쉐보레 트래버스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익스플로러의 상품성이 트래버스보다 딱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하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국산 대형SUV가 아닌 트래버스에게 고객이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크다.
간단히 제원 비교를 해보면,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 넘치는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출시 예정인 익스플로러는 전장 5,050mm, 전폭 2,004mm, 전고 1,775mm, 휠베이스는 3,025mm로 트래버스와 비교해 전장과 전푹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형SUV다운 면모를 갖췄다.
트렁크 기본 적재용량은 익스플로러가 594L, 트래버스가 651L이며, 3열 폴딩 시 익스플로러 1,356L, 트래버스 1,636L/ 2열까지 폴딩 시에는 익스플로러는 2,486L, 트래버스 2,708L의 공간을 확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큰 차량의 중요한 파워트레인은 트래버스는 V6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로 314마력, 36.8kg.m이고, 익스플로러는 4기통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275마력, 42.9kg.m을 발휘한다.
대형SU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내공간과 적재공간, 파워트레인에서 트래버스와 익스플로러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 작은 차이로 인해 쉐보레 트래버스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출시하기도 전부터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모든 부분에 대한 선택은 소비자가 결정할 부분이다. 소비자가 판단하기에 더 가치가 있고, 안정적인 모델을 선택할 것이다. 익스플로러 출시로 더욱 뜨거워질 11월의 대형SUV 시장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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