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후 인상될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낮출 수 있는 대표 특약 5가지
자동차보험료가 이번 주부터 3% 안팎 오를 전망이다. 메이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이 보험료를 올리면 중하위 업체들이 보험료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 폭과 시점을 놓고 두 달가량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힘든 줄다리기를 진행했었다. 보험사들은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당초 5%대 인상을 추진했지만, 금융당국과 정부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 인상률을 3%대로 결정했다.
자동차보험료는 2001년 완전 가격자유화가 이뤄졌지만 차를 갖고 있으면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특성상 보험상품 중 유일하게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돼 정부에서 간접적으로 간섭을 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사들은 작년 한 해동안 최저임금·정비수가 인상, 노동가동연한 상향 등 악재로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약 1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보험사기/차량 과잉수리 등의 이유로 일반 보험가입자들은 무사고에도 보험료가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해왔다.
당장 보험료가 인상된다고 하지만, 보험사들은 다양한 특약을 공개하며 보험료를 낮출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주행거리(마일리지)에 따라 할인을 받고, 블랙박스와 운전습관 등 보험료 할인특약을 최대한 활용하면 보험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특약은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할수록 노력하는 부분에 가점을 더해주는 운전습관연계(UBI) 특약이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점수화해 보험사의 기준 점수를 넘으면 할인해주는 특약으로 급제동이나 급가속 등을 줄이면 보험료가 줄일 수 있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삼성화재 가입자는 T맵의 안전주행 기준 점수를 넘기면 보험료의 최고 11%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현대해상은 특약신청으로 7% 기본 할인 제공과 평가점수에 따라 추가 5%를 할인 받는다.
단, 지난 주까지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는 500km를 기준으로 61점을 넘으면 할인해줬으나, 이번 주부터 1,000km로 거리기준이 늘어났다. 삼성화재도 500km에서 3,000km를 기준으로 상향 조절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블랙박스나 차선이탈방지장치, 전방충돌방지장치 등과 같은 안전시스템이 장착된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에 안전운전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서 '자녀 할인 특약'을 별도로 운영하는 손해보험사도 있다.
작년까지 보험사마다 다른 보험비와 보험 인상률, 다양한 특약은 한번에 확인할 방법이 없었지만, 지난 2일부터 보험다모아 누리집(e-insmarket.or.kr)의 ‘자동차보험료 비교’ 메뉴에서 할인특약까지 포함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됐다.
개인 조건과 특약을 직접 확인해 보면, 자동차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보일 것이다~!!보험가입 기간이 되었다면, 잊지 말고 방문해보자.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포플린 Life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