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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국내 픽업 퍼포먼스 제왕 GMC 시에라 드날리

압도적인 공간에 자유를 더한 압도적인 성능의 픽업트럭 GMC 시에라

by 젤라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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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를 모르는 사람은 있지만, 한번 본 사람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차가 있다.


브랜드도 어딘지 본 거 같지만 생소하고 모델명도 트림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차의 존재감은 첫인상만으로도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 대표적인 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만큼의 럭셔리한 모델이란 걸 한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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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이 설령 일반적인 세단과 SUV 모델이 아니어도...


돌려서 설명한 이 모델의 이름은 국내에 출시한 픽업트럭 중 최고의 럭셔리모델인 GMC 시에라 드날리이다. 이름도 생소하지만 GMC라는 브랜드도 어디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걸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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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중요하지 않다. 첫인상은 기억하는 모든 자동차의 기준을 바꿀 정도의 강렬함과 퍼포먼스에 활용도는 픽업트럭 중 최고의 효율성을 가진 모델이기 때문이다. 단지 커도 너무 크다는 점이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트럭 #SUV 브랜드 GMC의 2025년형 #시에라드날리 (Sierra Denali)를 오랜만에 시승해봤다. 개인적으로 픽업트럭이지만 픽업트럭 같지 않은 승차감과 주행성능으로 그 어떤 SUV보다도 편안하고, 픽업이 필요한 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에라를 또 한번 즐길 수 있게 되어 행복한 시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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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의 프리미엄 트림인 ‘드날리(Denali)’는 알래스카에 위치한 6,194m에 달하는 북아메리카의 가장 높은 봉우리 이름으로 인디언들의 언어로는 단순한 높다의 의미가 아닌 위대하고 신성한 존재를 나타내는 의미이다.


단적으로 이번에 시승한 모델의 성능이나 브랜드에서 가지는 의미를 알 수 있다. 드날리는 럭셔리와 기술, 성능과 강력한 퍼포먼스의 조화를 이루어 미국내 누적 판매량만 200만대를 기록하며 GMC의 핵심 프리미엄 라인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는 시에라 드날리 모델만 출시하며 최고의 성능을 최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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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한 시에라의 파워트레인은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kg·m의 성능으로 '미국차'로 대변되는 강렬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와 GM의 독자 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시스템은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기대 이상의 연료효율성까지 뽐내면서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기대한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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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시승을 해보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픽업 '트럭'이라는 이미지를 잊고 고급 럭셔리 SUV나 MPV 모델을 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 정도로 편안하고 포근하며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승차감으로 참 좋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운전자는 편안하지만 크고 힘있는 차라는 걸 느끼는 건 순간 순간 제동할 때마다 느끼게 된다. 제동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넘치는 힘을 주체 못 하는 듯 달리기 성능을 보여주려고 으르렁 거리는 힘이 스티어링휠을 통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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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액티브 가변 배기 시스템’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배기음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남자의 가슴을 울리는 배기음은 나도 모르게 발에 힘을 주게 만든다.


이 때 중요한 것이 있는 힘을 절제하거나 주체 못 했을 때 잡아주는 제동능력인데 이게 또 예술인게, 마음 먹으면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제동성능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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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능을 느껴보면 자신도 모르게 발을 까딱까딱 힘이 들어가며 분주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스포츠’ 및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배기 밸브가 완전히 개방되며, V8 엔진 특유의 강렬한 배기음을 온전히 경험할 때면 가족과 시승을 했다는 것도 잠시 잊을 정도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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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기량 엔진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사운드는 주행의 짜릿함을 배가시키며, 프리미엄한 승차감과 함께 시에라만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다. 이번 시승에서는 특별히 경험하지는 못 했지만 #사륜구동 성능도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다.


GM의 오토트랙(Autotrac™) 액티브 4x4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노면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구동력을 제공한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듬직한 22인치 알로이 휠과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적용돼 험로에서도 강력한 접지력을 발휘해 모든 길에서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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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의 여유로움 이상으로 차체에서 오는 여유로움은 동반한 탑승자를 편하게 한다. 시에라는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넉넉한 2열 좌석은 5인 가족의 아이가 아닌 성인 3명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는 헤드룸과 레그룸을 보유했다. 시승하면 아이들이 항상 서로 부딪히는 무릎과의 전쟁이 열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2열 좌석의 폭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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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넉넉한 공간을 3열로 만들면 에스컬레이드가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데 그 여유로운 공간을 픽업 적재공간으로 만들었는데 모터사이클 2대를 적재할 수 있을 만큼 광활하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다.


실제로 그 공간을 보자마다 와이프는 아이들 자전거 3대를 실고 한강공원이나 가자고, 시승 계획을 세운 장소 목적지를 변경을 제안할 정도로 매력적인 적재공간을 보유했다. 실제로 자전거를 실지는 않았는데, 자전거 고정핀이나 클립 등의 장비가 있었다면 색다른 사진 한장은 찍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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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공간에는 GM의 독자 기술인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Six-Function MultiPro Tailgate)를 적용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6가지 형태로 변형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을 더 확인하지 않아서 위에 설명한 자전거 설치 대신에 가을 나들이를 다녀온 이유가 됐다.


그리고 시에라를 보유한 오너들은 아마도 그 강력한 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카고나 카라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시에라는 최대 3,945kg의 견인 능력을 갖춰 아웃도어로 활용한 보트나 수상오토바이 등을 손쉽게 견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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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과 트레일러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하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안정적인 트레일러링 성능을 제공한다. 약간 그들만의 리그같지만 픽업트럭 그 중에서도 시에라 본연의 능력과 역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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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픽업트럭이라는 시에라의 특징을 잊게 만들고 럭셔리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하는 이유는 아마도 디자인 때문일 것이다.


시에라는 넓은 공간을 최고의 공간 활용성으로 이용하기 위해 넓고 깊은 IP어퍼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픽업 공간을 의식할 수 없도록 인테리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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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테리어는 천연 가죽 시트를 비롯한 실내 곳곳에 적용된 드날리 로고와 갈바노 크롬, 나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오픈 포어 우드, 알루미늄 크롬 가니시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시에라 드날리만의 프리미엄한 공간으로 럭셔리 픽업트럭에 걸맞는 인테리어를 갖췄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3.4인치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과 네 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한 12.3인치의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15인치 멀티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통합 40.7인치 화면으로 구성되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시인성과 높은 사용 편의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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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조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편안하고 개방성이 확보된 시트의 착좌감과 시트포지션은 시에라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이다.


시에라를 시승하면서 느낀 점은 픽업트럭이라는 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실내에서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편의장치들이 럭셔리카라고 말하지만, 외부로 나가면 내가 타고 온 차가 '씨~~에라'였지를 알 수 있는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픽업공간 활용성을 보면서 무엇을 실고 오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유로움에 감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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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승차감과 공간으로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결정할 일은 없지만, 픽업트럭 고유의 작업성을 잊고 가족과의 패밀리카 기능을 원한다면 이보다 좋은 차는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차를 타는 동안 뭔가 대접받고 누군가의 구속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하차감이 있는 모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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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 이 차를 고민한다면 시승을 통해서 차폭의 웅대함과 주차의 어려움은 꼭 고려해보길 바란다. 도심 중심의 주행과 활용할 목적으로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겠지만 말이다.


결론은 멋진 차에 걸맞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픽업 모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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