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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Oct 31. 2018

[종이접기] 새로운 취미생활

feat. 유투브 컨텐츠 너로 정했다.

   종이접기 동호회에 가입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왜 종이접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이유는 내 스스로 알 수가 없었다. 그냥 때때로 영수증을 받으면 거북이니 학이니 접는게 버릇이 됐다. 이전에는 그 행위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인가 싶어 참아볼까도 했었다. 참 다행스럽게도 그 행위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것은 물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참지 않기로 했고 영수증이 생길때마다 꼼지락 거리기 일쑤였다.


  그런 나날을 보내던 중 3일간 다녔던 회사에 입사를 했다. 키즈채널을 운영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나누게 되었는데 종이접기를 가지고 해보자는 것이 아니던가. 그 순간 내 뇌의 지도에는 종이접기라는 '키워드'가 생성되었다. 실제적으로 유투브 컨텐츠로 그냥 만들어 볼까 싶어 쿠팡을 통해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유투브를 뒤적거려서 마음에 드는 것을 무작위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일단 어떻게든 모양새를 갖춘 듯 하다. 처음치고는 열심히 하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취미생활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단 한가지다. 생각만 하는 것은 그저 생각으로 끝이 난다는 것이다. 행동까지 이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오랫동안 생각만 하다 보면 긍정적인 열매를 담아내던 아이디어의 바구니에는 어느 덧 '부정적인' 열매들만 가득그득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마저 들게 된다.


난 아마 해도 안될꺼야...


  시작도 전에 포기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컨텐츠로 승화시킬 경우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작부터 포기를 결심하게 되는 것이다. 고로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했다면 1주일이 지나기 전에 시도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하다보면 하나는 건지게 된다.


  내가 구매한 색종이는 아래 주소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정가가 9000원인데 판매가가 어마무시하게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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