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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Jan 03. 2019

내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이유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아는 방법

  2007년, 모건프리먼과 잭 니콜슨이 등장한 영화가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보았을 영화 바로 '버킷리스트'가 개봉이 되었었다. 모건프리먼도, 잭 니콜슨도 둘 다 열심히 삶을 살아왔을 뿐인데 죽을병에 걸려 마지막을 코앞에 두고 있다가 병원에서 둘은 만나게 된다. 모건프리먼은 소년이던 시절 선생님께서 적어 보라던 버킷리스트를 병원 침대에서 끄적이고 있었는데 잭 니콜슨은 버킷리스트를 확인하고 함께 실행에 옮기게 된다. 영화는 그렇게 그 두명의 10가지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마지막 삶을 살게 된다. 서로가 가지고 있었던 연약한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고 끝내는 무엇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는지 왜 그것이 중요했는지에 대해 이해를 하고 끝이 난다.


  내가 영화 버킷리스트를 언급한 이유는 단 한가지다. 버킷리스트를 통해 사람은 스스로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지극히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법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의 꿈이라 할 수 있는 희망에 대한 소망의 메세지까지 발견할 수 있기에 더더욱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는 행위는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버킷리스트를 적으면 왜 본인이 가진 꿈에 대해서 알 수 있는지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버킷리스트를 통해
나의 성향을 깨닫게 된다.


  버킷리스트는 우선적으로 적는 사람의 성향을 100%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내가 외향적인 사람인지 내향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확인을 할 수가 있다. 가만히 어딘가에 앉아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라면 그와 관련된 리스트를 적을 것이고 그와 반대된다면 당연히 다른 유형의 리스트를 적게 될 것이다. 그렇게 적어봄으로써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둘째, 버킷리스트를 적음으로써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되어 꿈을 찾게 된다. 


  버킷리스트를 적다보면 왠지 모를 웃음이 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분명 당장 이루어 진 꿈들도 아니고 이루어진 리스트도 아니지만 그래도 머리 속으로 상상함으로 행복한 계획을 세워 나갈 수 있게 된다. 이 자체로 초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고 사람의 뇌는 긍정적일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당연히 나의 희망과 소망을 찾아가는데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 실제로 이루게 될 경우 어떤 일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버킷리스트를 적었다면 만일 그 중 하나라도 그해에 이루었다면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행복수치가 급상승하게 된다. 행복수치가 오르게 될 경우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이 자신감은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하나의 자산이 된다. 정말 작은 것이지만 작은 리스트를 완수하면서 스스로가 대견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긍정적인 에너지로 환원이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환원이 된 것은 꿈을 이루어가는 자양분으로 다시 치환이 된다. 결국 선순환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버킷리스트가 이렇듯 장점들이 많기는 하지만 단, 몇가지의 주의사항들이 있다. 적는다고 해서 모든 리스트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지극히 단순한데 일단 물리적인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하루 24시간이기에 평생에 100가지를 적는다고 전부 경험할 수는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작성 시에는 현재 작은 단위로 실행가능한 것과 미래에 할 수 있겠다 싶은 리스트를 구분하여 작성해야만 한다. 모든 리스트를 지금의 내 상황과 동떨어진 리스트로 꽉 채울 경우 오히려 현실과의 괴리가 생겨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해를 맞이한 2019년에는 여러분만의 새로운 버킷리스트들을 작성해보는것은 어떨까. 여러분만을 위한 하나의 보물지도를 완성하게 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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