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접근은 아이들의 삶을 망치게 된다.
스마트폰을 쥐고 태어나는 현재 10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횟수와 삶의 많은 부분들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세대로 살아가게 될 것은 자명하다. 다만, 한 가지 아이들이 접해야 할 컨텐츠와 접하지 말아야 할 컨텐츠의 구분이 아이들에게 존재할 리 만무한데 어른들은 아이들은 돌보기 귀찮고 놀기 귀찮다는 이유로 대부분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준다. 대부분 아이들의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이 아니라 부모님 명의로 개통이 된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다 보니 접하지 말아야 할 게임 컨텐츠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배틀 그라운드의 경우 이전의 FPS의 게임과는 다르게 다른 유저를 죽여야 내가 살고 계속해서 살아나갈 수 있는 영역 줄어드는 스릴을 맛보는 게임으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엄청난 유저를 보유하며 국내에서는 손가락에 뽑히는 게임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부모님 명의로 아무런 장치와 제재없어 초등학생들은 배그와 같은 게임을 접한다. 어떤 결과가 생길지 불보듯 뻔하다. 나는 게임산업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저 중 하나이지만 절대로 청소년 미만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연령제한이 걸려 있는 배그와 같은 게임을 접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적자생존의 게임을 접하게 될 경우 아직 가치관, 세계관이 형성중인 아이들에게 있어서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내게 이렇게 질문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연령제한 게임을 하게된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심각해지지 않는다
라고 말이다. 청소년이상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도움을 준다는 논문도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초등학생이 FPS게임을 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연구팀이 밝혀냈다. 청소년이 아닌 아이들로 하여금 뇌기능을 저하시킨다고 말이다.
게임을 하는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점차적으로 스마트폰에 아이들의 삶이 잠식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의 삶을 좀 더 우리가 생각한다면 아이들이 접할 컨텐츠들을 관리해줄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지켜 줄 수 있는 행동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