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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Jan 29. 2019

#20.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무엇이 잘못된걸까?

  내가 만났었던 아이들도 그렇고 최근에 만났던 성인들도 그렇고 어떤 장점이 있느냐고 질문하면 자신있게 자신의 장점을 말하는 사람은 거의 만나지 못했었다. 심지어는


나는 장점이 없어


  라며 굉장히 위축된 이야기로 답하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나는 이 사실이 슬펐다. 사람은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고 자신만이 가진 장점이 누구에게나 존재하는데 그 장점을 본인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이는 자존감과 연결이 되는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장점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왜 그런걸까?


  라는 생각을 가져보니 생각보다 답은 간단했다. 주변에서 그 누구도 칭찬이나 장점이 많은 아이라고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고 개성이 넘치고 매력이 넘치는 아이라고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적더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는 학교 교과목 성적이 좋아야 그나마 잘했다고 칭찬을 받는 환경과 칭찬보다는 공부를 안한다는 구박을 받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인 것이다.  


  어른의 경우 아이들보다 더 심각한데 아무리 회사에서 일을 잘해도 칭찬을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욕을 안먹으면 그나마 다행인 것이 우리의 사회가 지닌 모습인 것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누구도 잘하고 있다고 참 멋진 사람이라고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없기에 아이든 어른이든 자신의 장점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쉽게 주눅이 들고 어른들은 능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장점이 무엇인지 모르니 개척해 나갈 힘이나 여력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렇게 재단되어지고 여력이 사라진 상태가 되어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되는 끔찍한 사회가 이어지고 되풀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해결책도 생각보다 단순하다. 작은 것부터 스스로 칭찬을 해보는 것이다. '오늘 웃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드네!'라고 말이다. 설령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칭찬을 하는 것이다. 의도적으로라도 말이다. 혹은 양 두팔로 스스로를 토닥거리면서 '괜찮아 괜찮아'라고 위로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도 저도 어렵다면 정말 단순하게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마다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다'라고 스스로 말을 하는 것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행동처럼 보이고 유치해 보일수도 있지만 작은 행동 하나가 당신의 삶을 뒤 바꾸어 놓을 것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단순한 존재다.


  그리고 나서 작은 변화를 만들기 시작한 당신이 다른 이에게 '오늘 참 멋지다!'라고 '당신 참 매력이 넘친다'고 말을 건네 보기를 추천한다. 당신만 살아 나는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함께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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