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동영상 컨텐츠는 모두 자막이 삽입이 되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보여 진다. 그래서 나도 에프터 이펙트 강좌 제작 시에 자막을 사용하였는데 자막작업을 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영상 하나를 업로드 하는데 적어도 3-4시간의 시간을 소모하게 되었다. 일일이 녹음의 내용을 들어야 하고 그에 맞게끔 효과는 아니더라도 자막을 만들어야 하기에 굉장히 고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솔루션도 등장하기는 했으나 내가 발음을 조금만 이상하게 말하더라도 내가 말한 것과는 전혀 다른 자막이 생성이 되고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편집이 가능하지만 너무나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프로그램이 가진 한계점이 명확히 보였다. 오히려 익숙치 않은 자막 프로그램이다보니 훨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었다.
유투브 영상은 업로드 해야겠고 새로운 컨텐츠들도 이제는 좀 선보이고 늘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질문을 던졌다.
왜 일주일에 3개씩 빠르게 업로드 할 수 없는 걸까?
이유는 단순했다. 방금 전에 앞서 말한 자막 후편집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영상을 제작하게 되고 업로드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능자막을 빼버리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논리에 의한 답을 나는 도출해내었다. 자막을 전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영상의 재미가 덜할 수 있으니 스스로 약간의 합의점을 찾았다. 바로
예고편에 해당하는 부분에만 효과를 삽입하면 되겠다
였다. 자막으로 인해 소비되는 시간만 2시간이 넘는 나에게 있어서 2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한 시간이다. 글도 써야 하고 탈잉에서 진행하는 투잡관련한 자료들도 만들어야 한다. 본래 직업인 하브루타관련한 공부도 병행해야 한다. 한 마디로 이것 저것 해야할 게 많은 나에게 있어서 하루 2시간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고편에만 자막을 입혀서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내가 순수하게 시간을 투자한 것은 1시간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물론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그리고 영상을 주기적으로 업로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게 되었다.
내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유투브상에 있는 영상들을 보고 기죽지 말라는 것이다. 유명유투버들의 영상을 보면 대부분 재밌는 자막들이 붙어 있어서 뉴비로 시작하는 유투버의 입장에 있어서는 "옴메 기죽어"가 되버리는 것이다. 내 생각엔 뉴비로 입장하는 유투버는 예능자막보다는 빠르지만 정확한 기획력과 그리고 스피드하게 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습관을 먼저 만들어서 채널을 키우는 것이 좀 더 옳지 않을까싶다.
본인의 사업을 위해서든 무엇을 위해서든 유투브를 시작한 그대가 포기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나 또한 절대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우리 모두 유투버로 성공할 수 있기를...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