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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Jan 20. 2019

말하는 대로 된다는 것의 의미

내가 말하는 말은 내 귀가 듣는다.

   사람이라는 하나의 인생은 참 신기한 존재에 가깝다. 그 이유는 사람은 스스로가 말한 것의 열매를 먹고 자라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상대편에게 전달하거나 혹은 글자로 자신의 생각을 남기는 존재다. 그래서 파피루스가 생겼고 양피지에 글을 적었고 종이에 글을 적고 적은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렸던 것이다. 그 남긴 것들이 후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지금의 시대라고해서 전혀 다르지 않은데 우리는 우리가 말한 것으로 인해 적은 것들로 인해 발생한 씨앗의 열매를 얻고 있다.


  물론 말한다고 해서 모든 것들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한 것과 연관성이 있는 일을 하고 있거나 그와 관련된 행위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나의 이야기를 잠시 나누고자 한다. 나는 정확히 1년전 프로그래밍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2017년도 말부터 다녔던 회사였는데 그 당시에도 나는 연봉 2200에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지켜지는 회사라면 그냥 다니겠다고 공공연하게 말을 하고 다녔었다. 그런데 말한 그대로 내 인생이 그렇게 펼쳐져 있었다. (그 때 연봉 5천정도는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아쉽다)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서 생각해보니 말한 그대로 내 삶이 이루어져 있었던 것이다.


  또 다른 실제 경험이 있는데 프로그래밍 회사를 다니다 CEO께서 목표가 없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회사를 그만두어야겠다는 확신을 갖고 사표를 던졌다. 사표를 낸 그 날 즉시 퇴사를 하게 되었던 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선택했던 아이템이 '인문학 + 돌봄서비스'가 융합된 모델이었는데 보기좋게 실패했다. 재밌는 것은 현재 나는 돌봄서비스는 제외되어 있지만 아이들에게 독서를 지도하고 글쓰기를 지도하는 하브루타 강사가 되었다는 점이다. 1년 전에 내가 내 스스로 말했던 인문학이 담긴 서비스를 런칭하겠다고 수백번 말하고 다녔더니 1년이 지난 지금 하브루타 강사라는 열매를 먹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어떤 말을 던지는가 어떤 단어를 선택하는가에 따라서 내 삶의 방향이 바뀐다는 것과 이로 인해 내가 얻게 되는 열매가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말이다. 


앞으로 나는 내 혀를 제어함으로써 내가 먹게 될 열매를 선택해 나갈 생각이다.
내 글을 읽는 당신도 당신이 먹게 될 열매를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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