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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Jan 31. 2019

나의 버킷리스트

생일을 맞아 작성해 보는 버킷리스트

    오늘은 나의 33번째 생일이다. 돌이켜 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소하게 감동을 주고 생일을 챙겨 주었던 것들이 너무나 고마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일에 대해 묵상을 하다가 문뜩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했다.


  혹시 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거나 혹은 꿈을 찾아 나서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나는 버킷리스트 작성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다. 하고 싶은 것이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고 사고 싶은 것이나 가고 싶은 곳도 적을 수 있지만 그 몇 안되는 것들을 적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꼭 한 번쯤 인생에 있어서 적어보기를 추천한다.


  우선 버킷리스트를 쉽게 적으려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세 가지 분류로 리스트를 나누면 된다. 첫 번째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두 번째는 내가 가보고 싶은 곳, 세 번째는 내가 사고 싶은 것 정도만으로 간략하게 나누어서 생각하면 쉽게 만들 수가 있다. 오늘은 그 첫 번째에 대한 리스트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 내가 하고 싶은 것


1.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유라시아 지역 여행하기


  세계여행을 하기위해 동남아 지역을 돌면서도 정말 정말 하고 싶은 게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다. 특히 어떤 계절이든 상관없이 열차를 타고 싶은데 미세먼지가 가득하다는 베이징에서 출발할수도 있고 요새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는 블라디보스톡도 괜찮을 것 같다. 열차를 타다가 쉬어가는 타이밍에 음식도 사먹고 열차내에 있는 여행자들과 음식을 교환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할 듯 싶다. 그때를 위하여 기타연주와 팝송 실력을 좀 키워 놓으면 더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남미 여행하기


  가보고 싶은 곳과도 중복이 되기는 하는데 치안이 극도로 위험한 지역외에 내가 갈 수 있는 곳에서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페루, 칠레, 볼리비아정도는 그래도 여행이 가능하지 않나 싶은데 내가 가고 싶은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모레노 빙하에 가서 사이다에 빙하를 넣어서 먹어 보고 싶기도 하고 볼리비아에 있는 우유니 사막에도 가고 싶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는 무조건 탱고를 배울 거다.


3. 책 출판하기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것이 책출판이다. 일단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판매가 안될 수도 있는 상황이니 섣부르게 기회를 날려 먹을 수는 없다. 유투브와 브런치 구독자를 늘린 후 책을 출판하여 판매를 해볼 생각이다. 브런치가 부크크와 연계하여 출판을 도와 주고 있는 상황인데 서비스가 사라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으니 조금은 서둘러야 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바로 책을 출판하는 것이다.


4. 이모티콘 판매하기


  이모티콘을 꼭 한 번쯤 만들어서 판매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디자인 관련 사업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나의 창작물을 누군가가 구매해 준다는 것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기 때문이다. 제작을 잘 할 경우 판매까지 이어지니 일거양득이 아니겠는가.


5. 공부방 오픈하기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것인데 단순하게 국영수사과를 공부하러 오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있어서 놀이터와 같은 곳으로 만들어 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공부를 마치고 놀다가 갈 수 있는 그런 공간. 아이들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서로 어울리며 추억을 쌓아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말이다. 그리고 좀 더 잘되면 교습소, 학원까지 이어나가는 기염을 한 번쯤 토해내보고 싶다.


6. 유투브 구독자 1000명 넘고 10만명 까지 가즈아~


  유투브 구독자 1000명을 넘기면 지인들에게 밥을 사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올해 안에는 1000명을 달성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는 유투버가 되고 싶다. 나의 창작물을 시청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성이 엿보인다.


7. 스키 배우기


  스키를 태어나서 아직까지 한 번도 타보지를 못했다. 왠지 보드는 위험하니 스키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기회가 닿는다면 스키를 배울 생각이다.


8. 한 달동안 서핑만 하기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서핑보드를 사서 서퍼즈 파라다이즈 앞에서 미친듯이 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언젠가는 서핑 보드를 들고 자유롭게 그 땅을 누비리라!!


9. 1000명 앞에서 강연하기


  어떤 종목이든 어떤 것들이든 1000명 정도 되는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한다면 나는 절대로 그기회를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연을 할 수 있는 내공을 쌓는 시간들이 내게 무조건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10.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


  카미노데 산티아고는 이전에도 유명했는데 지금은 더 유명해진 듯 하다. 왠지 한 번쯤은 그냥 배낭메고 걷는 행위를 해보고 싶은 사람의 순수한 열망 때문인 것일까. 나 또한 그러한 열망이 내 안에 도사리고 자리잡고 있는 탓인지 카미노데 산티아고는 나의 버킷리스트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 길을 걸으려면 부의 시스템을 꼭 완성해야만 하겠지.



  내가 위에서 언급한 것들을 놓고 보니 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딱 3가지로 압축된다. '부의 시스템', '여행', '취미'가 내가 시간을 쏟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것이다. 즉,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면 내가 어느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오늘은 간단하게 10가지만 적어 보았지만 이 밖에도 다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것과 악기를 다루는 것 등등 다양하게 하고 싶은 것들이 나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다. 사람의 인생은 한 가지만 하고 떠나기에는 너무나 아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나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선물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누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고로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버킷리스트를 꼭 작성하여 더 멋진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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