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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Feb 23. 2019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고생길은 훤하긴 한데...  어마무시한 가치가 있다.



분명 나처럼 오랜 기간 동안 내가 무슨 일을 해야할 지

어떠한 일들이 나와 맞는 것인지 고민이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20대를 거치고 30대를 지나면서까지도 고민을 해왔었는데 작년에 직장을 5번정도 바꾸면서

더 심히 어떻게 해야 내가 가야할 길을 선택해서 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고민을 통해 첫 발을 내딛는 방법에 대한 답은 최소한 얻을 수 있었다.



수 많은 20대, 30대 초중반 청년들이 고민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 내가 나누는 이야기들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내가 얻은 개똥철학에 대한 3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1. 일단 내가 할 수 있는일,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흰 종이에 적어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라든가 위시리스트라든가 등등을

적어보라고 이야기하면 콧방귀도 안뀌는 사람들이 있다.

그 행위 자체가 유치하다고 생각하고 이룰 수 없다고 단정짓기 때문에

그런 이들이 많다.

그런데 적어보는 행위는 굉장히 중요하다. 몹시 중요하다.



나의 경우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버킷리스트들을 작성했었고

여행 중에도 앞으로 무엇을 하며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해 리스트를 꾸준하게

적었다. 그 결과 20개를 모두 이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중 하나는

나름 이루었던 일이 있었다.

바로 "프로그래머"가 된 것이었다.

첫 번째 장기 배낭여행을 마치고 단기 가족 배낭여행을 마친 뒤

2016년에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주는 학원에 등록하여

6개월간 피나는 노력을 했고 결국 어찌됐건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 하고나서 깨달았다. 회사 모니터만 바라 보고 사는 것을 내가 무척 싫어한다는 것을.




2. 생각만하고 적기만 해서는 답이 없다. 직접 움직여라


 움직이는 방법에는 단계가 있다. 처음에는 탐색 "단계"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나 구글을 이용하여 내가 관심있는 분야와 연관된 키워드를 검색한다.

그리고 나서 국비로 지원받아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는지

혹은 플랫폼을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배울 수 없는지 확인해 보는 작업이 너무나 중요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한 꿈이나 계획을 생각만 한 채

몸으로 움직이는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움직임은 힘이 들고

거절감이나 부끄러움, 두려움, 창피함등의 감정에 휩싸여서 움직이지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움츠려 드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성격은 상관없다.

당신이 내성적이든 쑥쓰러워 하든 어쨌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움직여야만 한다.

대면하는것이 두렵다면 이메일이라도 보내보는 시도를 꼭 해야만 한다.

기회는 움직이는 사람에게 오는 것인지 멈추어 있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직접 움직여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이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3. 직장을 옮기고 싶다면 과감하게 옮겨라.


한 분야에서 몇 년은 버티라고 조언하는 지인들이 주변에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미안하지만 그들의 의견과는 상관 없이 일단 해보고 아니라는

마음의 생각들이 계속해서 생성된다면 옮기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 까닭은 억지로 무엇인가를 버티며 하는 것은

당신의 정신적 에너지와 육체적 에너지를 갉아 먹는 행위와도 같기 때문이다.

굳이 내 마음도 육체도 죽을 맛인데 버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먹고사니즘이 문제라서 그만두기 힘들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물건을 안사면 되고 옷을 아껴 입으면 된다.

카드를 꺾고 생활을 해라.


그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당신 스스로 족쇄를 차고

삶을 사는 것과 같다. 족쇄를 차고 자유롭게 날고자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먹고사니즘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 간다는 것은

핑계고 지금의 일을 포기하게 되면 갈 곳이 없을까 걱정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거라 생각이 든다.


1년 동안 나는 프로그래머를 거쳐서 사회적 기업가를 시도했고

두 번의 영상 디자인 관련 회사를 거쳤고 최종적으로는 주니어 플라톤을 가르치는 코치로 활동 중인데

지금 선택한 일이 나와 맞는 다는 것을 요새 깨닫고 있어서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직업을 옮길 때마다 나도 불안했다.

'과연 나를 받아 줄까? 성공할 수 있을까? 나 먹고사는건 어쩌지?'

그래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돈을 좀 빌리긴 했지만 어찌저찌 버텼다.

최소한 내가 못해봐서 남탓을 하거나 후회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고로 지금의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옮겨보라.

으외로 마음이 편해지고 길을 찾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을 것이다.




물론 누군가에게 피해를 심각하게 입히면서까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움직이거나 직장을 옮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식적인 태도나 생각은

당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한 명의 성인이라면 올바르게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을 적고 작게라도 직접 움직여 보는 것이 가장 빠르게

당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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