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고
오늘 새벽에 깨어 있는 상태로 경기를 시청하지는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스포츠 뉴스에 드라마틱한 경기였다고 호평이 쏟아져 있었다.
리버풀, 바르셀로나 경기도 그랬고 토트넘과 아약스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뛰고 있으니
본능적으로 토트넘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게 되었다.
아약스가 전반에 토트넘을 몰아부치며 2골을 기록을 했다.
이미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고 있었던 아약스는 결승 진출에 가까워지는듯 했다.
그런데 후반에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교체를 했고 용병술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후반에만 모우라가 2골을 기록했고 거의 버저비터에 가까운 골을 모우라가 마지막으로
장식하며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했다.
버저비터경기여서 명경기로 손꼽힐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리버풀의 경기도 꽤나 극적이었다. 1차전에서 3-0으로 지고 있었던 터라
리버풀은 4골을 넣어야만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분명히 강했다. 그런데 무엇인가 마무리가 이어지지 않는 장면들이 나왔다.
기회를 만드는 것 자체는 바르셀로나 다웠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리버풀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4골을 몰아부치며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간략하게 경기를 이야기하긴 했지만 내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두 경기 모두다 누가 더 절박하고 간절한지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리버풀도 토트넘도 모두 승리를 해야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득점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리버풀은 3점을 토트넘은 최소 2점을 획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둘다 어려운 상황이었고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두 팀모두 경기 하이라이트만 보더라도
상대팀들보다 더 절박해 보였고 간절해 보였다.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마찬가지다. 내가 얻고 싶은 목적과 성공이라는 트로피를 안고 가고 싶다면
절박해야 한다. 간절함을 가지고 무엇인가 액션을 취해야 한다.
절박함과 간절함은 으외의 에너지를 만들고 용기를 내고 의지를 북돋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뛰다가 죽을 것 같아도 그 절박함이 역사를 만들어 내고 길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절박함과 간절함을 동력원으로 이용했고 끝내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절박함과 간절함을 동력으로 삼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삶 속에서 보여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절망하지 않게 되고 실망하지 않게 된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던 이들이 쓰러진 당신을 안아줄 것이고
일으켜 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의 집념을 보았고 당신의 신념을 보았기 때문이다.
고로 절박함과 간절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인생을 오늘도 살아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