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아웃 증후군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급작스럽게 지치는 순간이 생기게 됩니다.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몸에서는 무리가 왔음을 직감한 것입니다.
몸에서 쉼을 가져야 한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지치는 것은 물론이고 무기력해집니다.
하던 일들을 모두 손에서 놓아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일명 번아웃 증후군에 우리는 시달리게 됩니다.
번아웃을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번아웃이 생길 때 특징은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 생겨나게 됩니다.
분명 평상시처럼 하던 것들을 똑같이 했을 뿐인데 스스로 의심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행위를 이어온 이유가 있는데, 그 이유가 도대체가 생각이 나지 않게 됩니다.
어느샌가 하나의 습관처럼 자리 잡아 의무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주로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혹은 하고 싶은 일을 택하고 난 후에 시간이 흘러 발생하기도 합니다.
매일 행복할 것처럼 보이는 배낭여행을 하는 중간에도 번아웃 증후군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할 당시에는 백수를 탈출했다는 기쁨에 겨워 열심히 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의 매너리즘과 업무의 반복성이 몸이 익히게 되는 순간 모든 것이 허망해져버립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고 선택했는데 계속해서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마찬가지로 허무함을 느낍니다.
여행도 다르지 않은 것이 보는 것이 비슷하고 하는 것이 어느샌가 비슷해져 버리면,
여행 자체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걸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생각하고,
그 동기를 만들어 낸 '열정'을 우리는 생각하고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열정을 찾게 되면 그때 비로소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 안에 열정이라는 에너지가 없어져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기 때문입니다.
번아웃 상태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하게 하던 것들을 중단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몸을 무리해서라도 꼭, 자신 스스로가 마무리를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안 그래도 번아웃으로 힘들고 고생하고 있는데 몸을 더 망가뜨리게 되는 것입니다.
번아웃이 발생했다고 느껴진다면, 조용한 카페로 가서 글을 쓰며 생각을 가져보아야 합니다.
1번에서 말씀드린 대로 내가 왜 힘들어하는지, 왜 번아웃에 도달했는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번아웃은 자칫하면 심각한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게 됩니다.
번아웃은 내 마음과 정신이 현재 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징표입니다.
힘들다고 판단이 들거나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면,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에서 생각을 하고 정신을 가다듬어 나아가야 합니다.
만약에 스스로 멈출 수 없다면, 일 중독도 함께 발생한 것이니 더더욱 쉼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쉼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여러분의 삶이 이전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택하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공원 한 바퀴라도 돌고 오면 그나마 정신이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걷는 동안 운동을 하는 동안, 머릿속에서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걸으면서 매몰되어 있던 나의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피시방이든 만화카페든 시선을 돌릴 수 있는 곳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아웃이 발생하는 이유는 삶에 쉼표와 마침표가 없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쉼표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호흡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되었든지 간에 즐거움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도 모르게 번아웃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미 번아웃을 겪은 상태라면, 조금은 늦은 감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번아웃을 탈출하는 것이 쉽지 않고, 에너지를 얻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번아웃에 걸리게 되는 것은 브레이크 없이 달리면서 엔진이 과열되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식히는 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듯, 우리의 몸과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삶에 쉼표와 마침표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실 수 있는 지혜가 깃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