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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Dec 10. 2019

[자기계발]을 하면서 사람들이 조급해지는 이유 3가지

급하면 망한다.

오전에 차를 운전하는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좌회전 신호를 받은 저는 좌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차 한 대가 중앙선을 침범해서 좌회전을 시도를 했습니다. 제가 신호를 잘못 본 건가 싶었는데, 신호가 잘못된 게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천천히 좌회전을 돌았기에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나서 다음과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람들은 왜 자기계발을 하면서 조급해 하는 걸까?



질문에 대해 문뜩, 생각을 더듬어보니 사람들이 조급해 하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당장에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고, 당장에 무엇인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욕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에 대한 3가지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국인의 빨리빨리가 지금의 인터넷 강국을 만들고, 압축성장을 만들었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빨리빨리 조급해서 다이내믹했던 것이 아닙니다. 신속하게 움직이고자 했던 움직임이 있었던 것뿐입니다. 이쯤 되면 조급함과 신속함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해하실 것입니다. 신속함을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매우 날쌔고 빠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조급함은 '참을성이 없이 몹시 급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서로의 단어가 가진 의미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조급하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뜻을 살펴보면,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일을 그르친다는 급하다 와 연결이 됩니다. 결국, 조급하다는 것은 기다리지 못하는 성미를 뜻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신속함을 밑바탕으로 일을 진행해야 하는데, 조급하게 되면 일을 그르치고 말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급함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계발을 하든지 혹은 블로그를 시작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빠른 지름길로 가려고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살을 빼는 것도 마찬가지고, 영어를 배우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축적하는 시간을 요하는데, 어떻게서든 지름길을 통해 일을 마무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금세 포기를 하고, 안된다고 단정 짓고 이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고통'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다지 정겹게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자신의 몸을 가꾸거나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이 쪘다면 못해도 6개월간 차근차근 음식을 참고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운동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살이 빠질까 말까 하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남겨서 수익을 얻기로 했다면 1주일에 3개 이상씩 글을 남겨서 키워 나가야 합니다. 1주일에 글 3개를 쓰는 것이 쉬울 것 같지만, 어느 정도 호기롭게 글을 쓰고 나서부터는 글을 쓰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게 됩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연구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쌓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언어는 어떨까요? 언어도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21살에 처음에 영어를 배울 때 저는 발음 연습 30분, 문장을 하루에 20개씩 꾸역꾸역 외우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배운 것을 매일같이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생각하고 내뱉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하고 나서 영어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거진 하루하루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대가 지불이 나 축적의 시간 없이 단기간에 무엇인가를 얻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본인이 원하는 목표치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조급하게 되는 또 다른 강력한 이유는 욕심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많이 생긴 이유는 우리가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하나씩 돌다리를 두드리면서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은 어떻게든 많은 스펙을 빠르게 습득하여 남들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자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방법을 배워왔습니다. 이는 '더더더'를 외치게 되면서 스펙 쌓는 것에 여념이 없게끔 만들었고, 욕심이라는 위험한 요소를 갖게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교육은 남들보다 빠르게 먼저 끝내야 한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 결과는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끝까지 다다르지 못하게 되는 성급함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주사를 맞거나 약으로 어떻게든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비싼 돈을 주고 강좌를 듣고 인터넷 관련된 일들을 하루, 이틀 하다가 성과가 없다고 금세 포기를 합니다. 최소 1년은 내가 어떻게든 버텨내서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내가 생각했던 나 자신의 목표는 사라지게 되고 허탈감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 신중하게 선택하려다가 혹은 천천히 하려다가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신중하거나 천천히 선택하려다 좋은 것을 놓치기보다는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 모두 성급함과 조급함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기보다는, 올바른 선택과 신중함으로 최선의 선택을 내리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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