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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Sep 15. 2021

영상편집, 디자인 강의 유튜버는 레드오션인가?

feat.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든 생각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편집 강좌를 진행하는 유튜버가 지금보다는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없었던 것은 아니고 적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그 숫자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늘어났습니다. 다른 분야들도 마찬가지로 무한정 늘어났으나 영상편집과 디자인 관련 업종은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말하는 한계점이라는 것은 더 이상, 유튜브에서 초보자가 왕초보에게 강의를 전달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지 3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별성을 갖기가 어려워졌다.


대표적으로 프리미어 프로, 베가스, 파이널 컷, 모바비, 키네마스터, VLLO 등.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과 모바일용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식은 거진 90%가 동일합니다.


'자르고, 붙이고, 자막을 입히고, 조절하는' 4단계를 거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구독자와 브랜딩이 되어 있는 케이스 외에 조회 수를 얻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에프터 이펙트처럼 후처리 효과 편집 프로그램이 그나마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에 속합니다. 문제는 에프터 이펙트의 경우 듣는 사람들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관심을 많이 갖기는 하나, 유튜브에서 강의를 시청하면서 공부를 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비슷한 류의 표현방식으로 인해서 대부분 유료로 강의를 구매하여 표현법을 익히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즉, 유튜브를 통해 이전처럼 조회 수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강좌들과 비슷한 프로세스를 가진 강의들이 넘쳐나고 있어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파이가 작아졌다


  영상편집, 디자인 관련 유튜버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파이가 생각 이상으로 작아지게 되었다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카테고리가 가지고 있는 파이가 한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현재 디자인 채널과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채널을 함께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에 관련된 채널들을 주로 검색하는 편인데 조회 수 크기의 차이가 꽤나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회 수 기준과 이번 달 기준 두 가지를 적용하여 검색된 내용을 보면 조회 수가 그렇게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키워드 문제인가 싶어 다른 키워드를 검색해봤으나 결과는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반면에 돈 버는 방법에 관한 키워드와 분야는 어떨까요?


기본적인 조회 수의 크기가 남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크기가 10배 가까이 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키워드 차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키워드의 크기 차이'가 영상과 디자인이라는 파이의 크기를 확실하게 나타내는 반증인 것입니다.


파이 자체의 크기가 애초에 정해져 있고, 그 파이를 나눠먹던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마케팅 채널로서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분명한 것은 트렌드가 1년 사이에 급격하게 변화했고, 그에 따라 조회 수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투자해서 계속 운영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진 기분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작은 파이라도 먹으면서, 그 사람들을 유료결제나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기본적으로 조회 수가 뒤따라오지 않으면 상품을 판매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에 속합니다.


구매전환율이 1%만 되어도 높다고 하는 세상에 하루 조회 수가 낮은 경우 상품 판매 자체는 어렵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조회 수가 뒷받침되어야 상품을 추가 구매하도록 설득을 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고 할 때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리시겠습니까?

그래도 채널을 유지한다
vs
아니다. 트렌드가 변했다면 다른 걸 하자.


많은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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