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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Aug 23. 2018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 Feat.'부의 추월차선'

- 나에게 새로운 개념을 안겨준 흥미로운책 -

나는 2017년 1월부터 ~ 7월까지 오랜 기간동안 자바를 배웠다. 떡볶이집을 창업하고 3년만에 문을 닫은 뒤 가족과 여행을 하고 돌아오니 우리 가족 전체 수중에 남은 것은 오직 빚이었다.


그래서 다시 제조업에 들어가 회사를 다녀야 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선택하여 새롭게 도모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있었다.


그러다 선택했던 것이 웹프로그래밍이었고 6개월간 고생 후 작은 월급이지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나름 나라에서도 내일채움공제로 2년간 열심히만 다니면 1600만원도 나에게 후하게 건네준다. 그렇게 4개월즈음 회사를 다니다가 문뜩 이런 생각을 갖게 됐다.


6년 전에 내가 받은 월급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데?


물가인상률에 비해 내 월급은 6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사실이 참 당혹스러웠다. 물론 나라에서 지원금을 풀어주니 나름 연봉이 더 높다고도 볼 수 있겠으나 지금의 월급을 받아서는 솔직히 나 혼자 살기도 버겁다. 

생활비를 줄이면 줄일 수 있고 커피를 줄이고 옷을 안사입고 투잡을 뛰면 돈을 더 벌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 생각을 갖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문뜩 또 들었다.


이대로는 결혼도 못하고 집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할 확률이 높다.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니 집이 남아돌고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지원해준다고는 해서 집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지도 모르긴 하다.


다만 내가 받는 월급이 과연 내년에 오를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다니는 회사가 과연 2년후 3년후에도 존속가능할까...? 둘 다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능성이 없는 것을 깨닫자 인생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생겼다. 교회에서는 신앙심과 기도로 준비하면 결혼이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어느정도는 맞고 틀렸다. 결혼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도 맞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는 대한민국이다. 내가 여자라도 향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남을 만날 거다.


다만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어느 날 사라지게 된다면...? 어떨까. 지금 살아가는 세계에서는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다 이책을 접하게 됐다.


바로 '부의 추월 차선'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진 적이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누군가에게 쏟는 다면 그것은 내가 가진 가장 귀한 가치를 그에게 투자한 것이라고 말이다.


부의 추월 차선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인도차선은 그날 벌어서 마구잡이로 돈을 쓰는 이들을 뜻하며 서행차선은 나와 같은 평범한(?)직딩들의 삶을 말한다.


서행차선에 있는 사람들의 유일한 수입원은 오직 직업이다. 얼마든지 직업이라는 변수는 사라지고 망할 수 있다. 0으로 수렴해 버리면 나의 부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 대부분의 회사원들은 현재 5:2비율로 5일을 일해서 이틀이라는 자유를 얻는 듯 보이지만 5일을 일하기 위해 이틀을 쉬는 것이다.


5일을 회사에 묶여 있으니 나의 가장 젊은 날은 그대로 흘러가고 인생의 회의감만 남는 것이다. 


그러나 부의 추월차선은 달랐다. 부의 나무를 심고 키워서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자유를 얻는 것. 내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전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다만 그 나무를 심으려면 어느정도의 댓가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일확천금을 노려서는 답이 없다. 시스템을 구축해 놓는다면 5일을 회사에 묶여 있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중요한 개념은 나의 시간의 소모가 커지는 사업이라면 부를 만들어내는 사업을 빙자한 직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결국 시스템이라는 나무를 키워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는 가치를 보호해 주는 것이 추월차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밖에 다른 이야기들이 책에 담겨 있고 워낙 유명한 베스트 셀러니 직접 나머지 이야기들은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다짐했다. 지금 가장 나의 젊은 이시기에 시스템을 만들어 일찍 은퇴할 것이라고. 그렇게 이미 되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꽃피는 춘삼월이 오기 전에 평범한 노예생활로부터 벗어나 모험을 시작할 것이다. 여기 브런치에 적는 이야기는 그런 나의 인생의 그림이 될 것이다.


※ 부의 추월차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bit.ly/2R6SAKe

<출퇴근길에 들으면 좋은 투잡남 오디오 강좌>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8466

<투잡남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136hygn__ohFCSNZ4Kfk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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