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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Oct 17. 2018

[유투브에러]유투브가 만일 서비스 정지된다면?

혼란일까? 아닐까?

  오늘 10시경에 유투브에 접속해보려 했다. 어제 만들고자 했던 강의를 만들어서 업로드할 속셈이었다. 그런데 10시 40분이 넘어가도록 접속이 되지를 않는게 아닌가. 서버 에러 500이 떴고 서버오류임을 직감했다.


  지금 시각 11시 40분, 엄청나게 큰 혼란은 아니었지만 정상으로 작동되는듯 하다. 일단 메인화면에서 오류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유투브 에러가 발생하면서 이전에 보았던 영화가 떠올랐다. 바로 '트렌센던스'가 그 영화다. 이 영화가 떠오른 이유는 딱 한가지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면에 조니뎁의 시스템을 날리게 되고 전세계에 인터넷과 전기가 사라지게 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전자기기들이 아무런 쓸모가 없고 가치가 없는 시대가 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었다. 나는 오늘 잠시 잠깐이었고 6월에도 생겼던 오류이지만 간략한 예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구글측에서 그렇게 되도록 가만히 놔둘 이유는 없다.)  만일 유투브가 누군가의 실수가 되었든 어떤 이유가 되었든지 간에 급작스럽게 날아간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유투브에 얽혀 있던 모든 이해관계들로부터 엄청난 혼란이 일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소비자 중 가장 가깝게는 수익을 벌어 들이던 사람들일 것이고 혹은 하드 드라이브처럼 동영상을 업로드 한 사람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지 않을까. 이 밖에도 유투브를 통해 광고를 전하고 사업을 영위하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라고 혼자 상상을 해 보았다.


  그와 동시에 현재 우리 사회가 '인터넷'이라는 존재에 심각하게 목매고 살고 있다는 생각마저 잠시잠깐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유투브가 생각이상의 큰 규모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성장함과 동시에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플랫폼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없어지게 될 경우 성장한 것만큼의 커다란 폭풍의 일 수도 있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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