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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Oct 30. 2018

멀리서 보고 말하는 것과 해보는 것의 차이

말로는 누구든지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이러쿵 저러쿵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가령 작가가 되기 위해 브런치를 개설했다고 치자. 그리고 작가까지 통과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보자. 나와 가깝다는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주게 된다. 열에 여덟은 브런치에 쓴 글의 구성이 어떻고 저렇고 이게 문제고 저게 문제고 조언을 해주겠다는식으로 흠잡는것에 여념이 없다. 기분이 상해 그에 대해 표현하거나 말을 건네면 본인은 그럴 의도는 아니었으며 조언을 건넨 것뿐이라고 답한다. 사실대로 한 마디 해주겠다.


헛소리마라.
넌 그냥 깎아내리고 싶은 것 뿐이었다.
왜?
너는 하고 싶어도 못해본거고 안할꺼니까.


  조언이 아니라 그냥 깎아내리기 바쁜 거다. 조언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해 본적 없는 사람이 하는걸 뜻하지 않는다. 적어도 시도라도 해본 사람이 상대편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경험해 본 경험치가 낮지만 조언을 건네주고 싶은 사람은 이렇게 하면된다.  참조할 수 있는 자료를 건네주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창작자 스스로 깨닫고 조금씩 방향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


  물론 창작자는 그런 한 두마디에 흔들려서도 안되는 법이다. 흔들리지 말고 본디 가고자 했던 길을 걸어가야 한다. 누가 뭐라하든 자기의 소신껏 색깔대로 하고 싶은 대로 창작의 욕구를 마음껏 펼쳐야 한다. 이상한 행동도 반복하면 예술이 된다고 하지 않던가.


https://brunch.co.kr/@hosueng/57


  그리고 제발 부탁이다. 우리 서로 응원 좀 해주자. 입발린 소리라도 해주는게 상대편이 잘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거나 하는 건 몇몇의 전문가들과 열명중에 네명정도만 그래도 되지 않을까.


우리 서로 응원해주고 토닥여 주는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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