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하자.
행복의 시작은 감사
2023 세계행복보고서2023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조사대상 137개국 중에서 57위라고 한다.
한국인은 왜 행복도 점수가 이렇게 낮은 걸까?
경제규모는 2022년 기준 세계 12위라는데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것을 보면
행복의 요인은 돈과 소득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무엇에서 행복을 찾아야 할까?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누구나 행복을 바라지만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幸福, happiness)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다.
또, 욕구가 만족돼 부족함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하는 심리적인 상태이며,
그 상태는 극히 주관적이라 할 수 있다.
똑같은 상황이 주어진다고 모두가 행복을 느끼지는 않는다.
행복의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 그 만족도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
아기는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으면 울음을 터뜨린다.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현재의 상황을 해결해 달라는 표현이다.
그러나 배불리 젖(우유)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 주면 금세 울음을 그친다.
부족함이 채워지고 만족스러워진 상태, 아기에겐 최고의 행복이다.
부(富)와 명예(名譽)도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부와 명예를 누려야 행복할까?
엄청난 부를 누리고도 부족해하며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높은 지위와 명예를 갖고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더 많은 부와 더 높은 지위와 명예를 끊임없이 갈구하기 때문이다.
욕심은 끝이 없다.
5억, 10억을 가진 부자가 만족하지 못하고 50억, 100억 부자를 부러워하고
과욕을 부린다면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가진 돈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기보다는 더 갖겠다는 욕심에 빠져 불행할 것이다.
비록 단칸방에 살지만 가족이 서로 화목하고 만족할 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다.
행복은 주관적인 기준이고 그 기준을 만드는 것은 나 자신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쇼펜하우어
행복의 시작은 감사다.
감사할수록 감사할 일은 더 많아지고 행복해진다.
웃을수록 웃을 일이 더 많아지는 이치와 같다.
감사할 일이 없다는 건 무엇이 감사할 일인지 모르고 감사할 줄 모르기에 그렇다.
감사도 습관이다. 평생을 가는 좋은 습관.
오래전, 40대 초반에 200억 자산을 일군 분을 알게 되었다.
엄청난 재력이 부럽기도 하고 성공 비법이 궁금하기도 해서 그의 책도 읽고 강의도 몇 차례 들었다.
그의 성공 요인은 피나는 노력과 운(運)도 있었지만, 그 바탕에는 감사(感謝)가 있었다.
지방 대도시의 준 재벌급 재력가 집안 아들로 부족함 없이 누리며 살던 그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집안은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되고,
고교 1학년 때 학교까지 중퇴했다고 한다.
그 후 이삿짐센터 직원, 지하철 노점상, 일용직 아르바이트 등 수십 가지의 직업을 전전하면서
성공을 일궈낸 그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최상에서 최하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엄청난 굴곡을 거치면서도
그는 늘 긍정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았다고 했다.
힘겨웠던 지난 시간과 환경에 대한 원망보다는 그 모든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었고 감사한 일로 받아들였다. 그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후일 그가 사기에 연루되어 안 좋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마도 과욕이 그를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짐작된다.)
미국 '토크쇼의 여왕'이라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는
방송인이자 배우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녀의 성공 비결이 감사일기라는 사실이 소개되면서 큰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나는 비로소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
그녀의 책을 읽고 감사일기를 쓴 지 오래다.
블로그에 한 줄 수다로 감사의 글을 적는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
자유란 이런 것이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자.'
한두 줄의 글을 쓰면서 한 번 더 감사와 만족감을 얻는다.
만족과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행복과 친구가 될 수 없다.
행복은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을 친구 삼고 싶어 한다.
남편 월급이 적고 출세하지 못한다고 남의 남편과 비교만 해서는 달라질 것은 없다.
남편 기(氣)만 죽이고 부부 싸움만 늘어날 뿐이다.
월급날, 남편(아내)의 수고함에 감사와 사랑을 담은 문자 한 통 보내는 아내(남편)가
더 현명하고 행복하다.
내 자식이 남의 자식보다 부족하다고 조바심 낼 필요도 없고 불행하다 생각할 것도 없다.
'힘내'라는 격려 한 마디와 믿음, 기다림이면 충분하다.
잘난 남의 자식이 내 자식이 될 수 없고 못난 내 자식보다 소중할 수 없다.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다.
건강하게 살아 주는 것만도 감사하다.
건강하지 못한 자식 걱정을 평생 하면서 사는 부모들도 많은데 그에 비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가 갖지 못하고 부족한 것에 대해 불평과 불만만 하면서 불행의 씨앗을 만드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인지를 먼저 알고 감사하는 것에서 행복은 시작된다.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어렵게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나의 선택이다.
감사에 행복이 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자. 그래서 행복하자.
Let's be happy now. 지금 행복하자.
행복의 비밀은 감사다.사진출처 :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