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삶, 상상해 보셨나요

by 김태선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삶.

예전에는 그 말이 참 멀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저

열심히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맞벌이로 꾸준히 월급을 받았고,

남편의 연금도 있었고,

조금씩 모아둔 돈도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안정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 한쪽은 늘 불안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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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이 모든 게 멈춘다면…?’


그 질문을 떠올린 순간,

가슴이 조용히 내려앉았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돈을 벌고 있었던 게 아니라,

그저 일을 하고 있었구나.


일이 멈추면

돈도 같이 멈추는 삶.


그게 내가 서 있던 자리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조금씩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더 벌려고 애쓰기보다,

다르게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서툴렀습니다.

괜히 건드렸다가

손해를 보는 건 아닐까 두려웠고,

내 나이에 뭘 새로 시작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아무 생각 없이 빠져나가던 돈을 붙잡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산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꿨습니다.


얼마가 있느냐보다

얼마가 ‘들어오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조금씩

배당이 나오는 주식으로 옮기고,

작은 월세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습니다.

돈이 쌓이는 속도가 아니라,

돈이 들어오는 흐름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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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 날,

통장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꼭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겠는데?’

그건

돈이 많아져서가 아니었습니다.

돈이 들어오는 구조

조금씩 만들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제가 그 과정을 지나오며 느낀 건

결국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흐르게 해야 한다는 것.


두 번째는,

돈보다 더 중요한 건

돈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는 구조라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조금씩 쌓이는 흐름을 만드는 것.


이 세 가지가 만들어지자

삶의 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조급함이 줄어들고,

불안이 잦아들었습니다.

노후가 두렵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이제는 대비할 수 있다는

작은 확신이 생겼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평생

돈을 벌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돈이 어떻게 들어와야 하는지는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끔

예전처럼 불안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구조 위에 서 있는가?’


그 질문 하나가

삶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습니다.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삶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는

그 구조를 하나 더 쌓아갑니다.


여러분은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아니면,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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