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세달 만났으면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무관하다
거두절미하고 사귄지 한 달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헤어지자고 하는 남자는 웬만하면 놓아주는게 좋습니다. 연애상담하면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안 하려는 말이 가볍게 헤어지고 쉽게 포기하라는 말입니다. 만약 남자가 이런 사연을 보냈다면 정말 놓치기 싫다면 찾아도 가보고 선물도 줘보고 진심을 담은 편지도 줘보고 아니면 튕기기도 해 보라고 말 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는 사랑에 빠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속도가 여자에 비하면 LTE 속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빠릅니다. 그런 남자의 속성을 고려 했을 때 만난지 1달 2달 밖에 안되서 헤어지자는 남자는 믿을 만 하지도 않고 사연을 보내 준 A양이 만나기엔 A양이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자의 나이가 가볍고 생각없이 연애를 하는 20대 초중반의 나이도 아니고 직업도 있는 30대 초반의 남자 입니다. 책임감이 없는 남자일 뿐더러 A양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사귀었는지도 의심이 됩니다. 물론 사회적으로는 30대 초반이면 직장에서 한 창 바쁠 나이이고 개인적으로도 여러 사정이 있어 연애를 하기 힘든 케이스 일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에 여자친구가 어린 친구이다보니 성숙한 연애를 기대했던 남자가 칭얼거리고 생각보다 어린 행동을 하는 A양과의 연애가 버거워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A양에게 신경써주지도 못 하고 제대로 된 남자친구 역할을 하지 못 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가 정말 A양을 생각해서 하는 말 일 수도 있습니다. A양과 의 연애에서 미래를 보지 못 해 에둘러 말 한 것일 수도 있고 정말 진심으로 A양을 위해서 자신의 처지를 설명해 주고 헤어지자는 말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 됐던 헤어지자는 말을 전하고 헤어지기 싫다는 말을 하는 A양의 연락을 무시하고 전화기를 꺼두는 행동은 그닥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A양이 헤어지기 싫다는 문자도 남겼음에도 다시 연락을 주지 않는 행동을 보면 A양이 참아가며 그 남자 분을 잡아야 하는지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위의 상황들을 한 구석으로 몰아 넣어도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위에서 말 했지만 30대 초반의 남자가 사귄지 1달 2달 만에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건 남자의 책임감에 대한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분이 어느 정도 만나왔고 어느 정도 알아 왔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사귄 사이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 남자는 연애 상대로 사랑할 사람으로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A양이 그 남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이렇게 포기하고 그냥 헤어지라고 말씀드리면 A양의 마음에 남는 미련이 A양을 한 동안 괴롭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A양의 속마음에 담긴 진심을 그 남자분에게 진지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전달하시고 그래도 남자친구 분이 헤어질 마음을 접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시원하게 헤어지시길 바랍니다. 괜히 내가 더 노력하면,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면 오빠 마음이 돌아서겠지 라는 마음에 찾아가고 연락하고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돌아 올 사람이었으면 A양이 헤어지기 싫다는 말에 이미 마음을 돌렸을 겁니다. 연락을 무시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사귄지 한 달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으니 A양도 마음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입니다. 그러니 마음 편히, 속 편히 생각하시고 그냥 헤어져도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집중 하시길 바랍니다.
세 달도 안 사귄 남자를 그리워 하고 붙잡고 싶어하는 B양
B양, 지금 상황에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 앓이 하면서 재수를 망치는 일은 정말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마 본인 스스로도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본인이 지금 세 달도 안 사귄 남자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망치면 안 된다는 것을. 만약 그 전 남친이 먼저 연라고 하고 정말 친절하게도 해주고 다시 사귀자는 말을 할 것 같다면 이런 말 하지 않습니다. B양이 보낸 문자에 답이 없다는게 중요한 겁니다. 오랜만에 연락을 했더니 반갑게 받아줬다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자꾸 페이스북이니 여러 SNS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나를 못 잊어서, 나를 생각하면서 올린 글이 아닐까 생각하시는데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둘이 이미 사겼었던 사이고 친했던 사이입니다. 그 남자가 B양을 정말 못 잊고 있다면 SNS에 글을 올려 슬픔을 표현하기 보다 문자나 전화로 B양에게 먼저 연락을 했을 겁니다. 남자란 그런 동물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면 자기가 먼저 연락하고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조르는게 남자의 습성이고 본능입니다. 그리고 B양이 먼저 연락을 하고 둘이 좋게 통화를 했음에도 다시 연락이 없는 그 남자를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공부가 사랑보다 위라고 생각하지 않고 공부 할 해 사랑 할 래 라는 질문을 받으면 무조건 후자를 선택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저 혼자 짝사랑을 하라고 하면 공부를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지금 한창 중요한 시기에 괜한 희망과 미련으로 본인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분명 목표가 있어 재수를 선택하신 것 같은데 지금은 본인이 선택한 목표에 집중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연락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미련이 남고 희망을 지울 수가 없다면 마지막으로 다시 사귀고 싶다, 다시 만나고 싶다라는 문자 먼저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남자의 태도가 뜨뜨 미지근하다 그러면 단칼 같이 자르고 공부에 정진해서 원하는 성공 얻으시고 대학가서 더 멋진 남자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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