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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호 May 06. 2020

이별을 무기로 삼는 연애

글쎄 

주고도 욕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이별을 무기로 삼는 사람들이 그렇다. 괜한 마음에 괜히 사랑하는 마음 확인하고 싶어서, 또는 그저 성격이 욱하는 성격이라, 진심은 그게 아닌데 자존심 때문에 여러가지 이유를 빌미로 이별을 무기 삼아 연인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그런 사람들을 만났다면 어르고 달래고 미안해하고 심지어는 굴복까지 하며 연애를 이어나가게 된다. 그 사람이 너무 좋아 툭 던진 이별 한 마디에 어쩔바를 몰라 밤 새 고민하고 울고 짜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이별을 가벼히 여기고 그저 자존심을 지키는 방패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무릎을 꿇을 필요가 없다. 


이별을 두려워하며 연애를 한다면 이는 더 이상 연애가 아닌 상하관계가 작동하는 주종관계가 된다. 상대방이 언제 떠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자신의 모습에 거울에 비친다면 이는 먼저 이별을 말 할 때가 된 것인지도 모른다. 연애를 하다보면 한 명이 끌기도 하고 밀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별을 무기로 사람을 쥐고 좌지우지하며 연애를 끌고 갈려는 사람에게는 차가움으로 응대해야 한다. 


강한 마음을 먹고 줏대를 지키며 자존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서로가 존중하지 않는 연애라면 사랑하는 감정을 소비하고 낭비하며 연애를 할 이유가 없다. 존중받고 사랑받는 방법을 이별을 무기로 얻으려는 사람과는 결국 전쟁 밖에 할 것이 없다.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사랑이 아닌 불안과 싸움으로 연명하는 연애를 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VsRxl5Qo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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