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호 Sep 05. 2022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세번째 착각

한 번 부자는 평생 부자


미국의 농구리그 NBA, 미국의 미식축구리그 NFL은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연봉이 백억을 넘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돈을 번 선수들 중에서 16%가 은퇴 후 파산하게 된다고 한다. NBA 경우도 많은 선수들이 은퇴 후에 파산을 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지식이 없는 금융 문맹이기에 자신이 힘들게 벌은 돈을 관리 할 줄 모른다. 평생 1년에 몇 백억 씩 벌 것 같고 하루에 1억을 써도 티가 안 날 것 같은 세월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믿는 것이다. 하지만 몇 백억을 벌건 몇 천 억을 벌건 쓰는 돈이 버는 돈보다 많으면 파산은 당연한 결과다. 



번 것보다 많이 쓰는 생활은 사람을 가난하게 만든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돈 관리를 하지 못 하면 가난해지는 지름길에 들어서는 것과 마찬가지다. 



로또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 중 당첨금을 탕진하고 거리로 나앉았다는 뉴스가 종종 들리는 이유도 똑같다. 돈을 관리 하지 못하면 결국 가난해지는 건 정해진 수순이다. 그 기간이 얼마나 짧은지만 다를 뿐이다. 



돈을 벌면 저축이나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또는 확실한 사업계획이 있다면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돈은 가만히 놔두면 그 가치가 떨어지고 언제 어떻게 썼는지도 모르게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거액의 돈만 거머쥐게 된다면 평생 아무 일도 안해도 된다는 건 착각 중에 하나다. 일을 안해도 되겠지만 돈을 관리하거나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 돈은 야금야금 사라지게 된다. 



평생을 놀고 쉬어도 될 돈을 거머쥐게 되었지만, 투자나 사업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적어도 자신의 수중에 담긴 그 돈을 잘 분배해서 평생 소비할 수 있는 계획이라도 세워야 한다. 계획적인 소비를 하지 않는다면 돈이 어디로 없어졌는지 알지 못 하고 길거리에 둥지를 틀게 될지 모른다. 



돈을 다루고 관리하는 법은 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배우고 익히는게 맞다.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대로 부를 쌓기 위해, 부자인 사람은 자신이 힘들게 일군 자산을 지키고 증가시키기 위해 돈 관리를 해야 한다. 



부자가 되면 좋은 집, 비싼 자동차, 고가의 음식과 사치품을 사고 싶다고 다수의 사람들이 말한다. 하지만 이는 부자에서 다시 가난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돈을 관리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장사나 사업으로 성공했다고 했다 할 지라도 돈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의 수입은 언제 어떻게 끊길지 아무도 모른다. 모든 것은 흥망성쇠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버는 만큼 쓴다는 것은 가난해지는 길이다. 1억을 벌고 빚을 내서 1억 1천만원을 쓴다면 가난해지는 건 당연하다. 버는 만큼 다 쓰고 남은게 없다면 당연히 가난해진다. 1+1 만큼 쉬운 이야기이고 1+1=2 만큼 정확한 이야기다. 


많이 버는 사람은 가난해 지지 않는다는 건 착각이다. 많이 버는 사람도 버는 만큼 또는 그 이상 쓰면 가난해 질 수 있다. 



통상적으로 있는 사람들이 더 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칭찬의 의미가 담긴 말은 아니겠지만, 금전적으로 이미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돈을 다루는 법을 잘 아는 사람들이 많다.


 

같은 10만원이더라도 누군가는 가볍게 쓰고 없앨 소비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반면 누군가는 10만원이라도 굴리 수 있으면 굴리는게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10만원을 관리 할 수 없는 사람에게 1억 관리는 더욱 벅찬 일이 될 것이 당연하다.  

작가의 이전글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두번째 착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