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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호 Sep 05. 2022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두번째 착각

열심히 산다의 함정 

열심히 살면 된다. 열심히 살면 다 된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열심히 하는게 맞다. 하지만 열심히 산다고 모두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는 건 아니다. 


신생아도 배가 고프면 열심히 운다. 밥을 먹을 힘이 없기에 열심히 우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신생아가 금전적인 이득을 보진 않는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열심히 학교를 다닌다. 공부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열심히 다니는 학생이 대다수다. 대학생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다. 직장인은 어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한다. 월급을 받고 사는 사람 중에 열심히 사는 사람이 대다수다. 

 


열심히 산다고 해서 부자가 된다거나 금전적으로 발전하는 삶을 사는 건 아니다. 열심히 살면 된다라는 말이 곧 부를 쌓는 길이라면 부의 편중이 일어날 이유가 거의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열심히 살고 있거나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사는 건 누구나 하고 있다. 어느 특정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누구나 열심히 해야 한다. 월급을 받기 위해서도 열심히 하는게 맞다. 하지만 부를 쌓는 길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왜 다수의 직장인들이 로또를 매주 사고 오늘도 내일도 퇴사를 꿈꾸며 창업을 꿈꾸거나 더 나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의 이직을 원하겠는가.  


코로나 이전이었던 자영업자 폐업률이 12.1%였다. 장사를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열심히 안한 사람이 어딨겠는가. 그럼에도 매년 10 명 중 거의 1명은 폐업을 했다. 



우리나라 상위 10대 기업도 10년 전과 지금의 순위가 다르다.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대기업도 순위가 밀려 하락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모든 게 만사가 아니다. 


열심히 사는 건 당연하다. 우리들 대부분은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열심히 산 삶에 무조건적인 보상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돈에 대해 공부하고 알려 노력해야 한다. 돈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게 맞다. 막대한 부를 쌓아 부자가 되려는 목표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돈을 알고 불릴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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