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피임 방법에 대해서는 연인사이에 결정할 일이다. 그렇다 둘이 결정할 일이다. 한 쪽이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요구할 일이 아닌, 두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연인 간에 성생활은 매우 중요도가 높다. 대화로 전달하거나 느낄 수 없는 감정을 관계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전달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관계를 주도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위는 절대 옳지 않다. 상대방이 싫어하거나 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관계를 하고 이어나가려 한다면 이는 거부하는게 옳다.
일방적인 욕구 해소만을 위해 대화를 거부하고 심지어는 상대방 탓을 하며 관계를 망치고 있다고 말한다면 정확하게 그건 아니라고 말해줘야 한다.
어떤 일이던 상대방과 합의하에 또는 논의 후 합의점을 찾은 후 행하는게 옳다. 관계시 분명 피임기구 착용을 부탁했음에도 피임기구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관계 전반에 걸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단순히 성관계 중 피임기구를 사용한다 안 한다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거나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려는 기본 자세가 되어있지 않다. 단순히 괜찮으니까, 이게 더 좋으니까 라는 말로 상대방의 기분을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따르지 않는다 하여 비난하는 사람이라면, 먼 미래를 보는 건 조금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상대방의 대화를 듣는 척 하면서 결국은 행동하지 않느다는건 매우 이기적이라는 뜻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대화하는 척을 하거나, 자신의 탓이 아닌 상대방이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식으로 말을 돌리며 자기 탓은 아니라고 말 한다면, 매우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이기적인 사람과 연애를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은 없고 상대방만 남는 경우가 생긴다. 연애를 떠나 올바른 인간관계는 서로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 이해와 배려가 쌓일 때 올바른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관계가 형성되고, 신뢰가 쌓이는 관계가 된다. 이렇게 형성된 관계는 오래갈 확률이 매우 높고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줄 확률이 높다.
단순히 피임기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관계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이 부분에서만 문제가 있을 뿐 다른 문제는 전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하나의 문제가 한 명에게는 큰 스트레스라면 고쳐져야 하는게 맞다.
몇번을 이야기해도 바뀔 생각을 하지 않고, 터 놓고 이야기 해도 들어 줄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우선 관계를 멈추는게 좋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의 반응을 보았을 때, 화를 내거나 자신의 입장만을 꾸준히 일관적이게 주장하며 설득하려 한다면, 이별도 고려하는게 좋을 듯 하다.
이별을 쉽게 하는 건 좋지 않으나, 아니라고 느꼈을 때,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해 주려 노력했음에도 상대방이 그럴 자세를 보이지 않고, 피임기구를 착용하라는 말에 화만 낸다면, 성관계도 연인관계도 다시 한번 생각 해보는게 올은 길처럼 보인다.
결국 우리가 아닌 나만 남는 연애가 되면 끝은 이별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별이 아니라면 그 사람만 남는 연애에서 고통받고 울게 되는 건 우리에서 없어져 버린 “나”가 될 테니 말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서 싫다고 말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내가 이걸 싫다고 이야기 해서 관계가 나빠지거나 무너지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그럴 필요가 없다. 상대방도 당신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행동하고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의지가 있다면 당신의 문제가 곧 그 사람의 문제가 된다. 두 사람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지, 한 사람이 참고 견딘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다.
아닌건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그에 따르는 결과도 받아 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한 쪽이 리드하고 이끌어가는 연애가 나쁜 것은 아니나 두 사람이 제대로 된 대화가 필요할 때 조차도 한 쪽만의 말이 두사람의 관계를 이끌어 간다면 이는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나 때문에 망치면 어쩌지 보다,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의지가 상대방에게도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게 우선이다. 감정을 교환하고 교감하는 건 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이를 거부하고 괜한 문제 만들지 말라며 화를 낸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생각해 보는게 건전한 방향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