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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호 Oct 12. 2022

주식투자에 필요한 건 돈, 상식 그리고 인내

주식은, 일확천금의 대박이 아닌 꾸준한 투자가 되야 한다.

 주식가격이 폭등할 때는 어떤 주식을 사도 2-3배 또는 5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수익률로 따지면 100%, 200% 또는 500%이상의 수익을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반만에 얻기도 한다. 주식가격이 폭등할 때는 누구나 주식이야기를 하고 언론에서는 연일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에 대해서 보도한다. 마치 이 상승장이 평생 갈 것처럼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주식을 꾸준히 연 10% 수익률로 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사람들을 비웃는 풍조도 대세상승장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주식투자만 그러 했는가, 아니다. 가상화폐가 인기 일 때는 가상화폐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인생을 바꿔 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마치 영원할 것 같았던 주식상승장과 가상화폐의 인기도 끝나기 마련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애써 무시하던 그 사실은 현실이 됐다. 대세상승이 끝나고 폭락이 일상이 될 날이 언제가 될지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 했을 뿐. 



대세상승장에 주식이나 기타 투자상품에 투자하여 돈을 벌거나 한 번에 많은 돈을 버는 행위가 나쁘거나 잘 못 된 일은 아니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움켜쥐는 것도 하나의 실력이고 운이다. 운이 들어 왔을 때 잡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세상승장에서 실제로 인생이 바뀔 만큼 큰 돈을 번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세 상승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많이 벌었다면 대세하락장에 고통 받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존재 할 수가 없다. 50% 넘게 손해 본 사람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게 대세하락장이다. 



대세상승장이 영원할 것 같이 말하던 언론은 대세폭락장에서는 세상이 내일이라도 망하거나 이 대세폭락장이 끝이 없을 것 처럼 보도 한다. 불과 1년만에 논조가 바뀌고 분위기가 바뀌었다. 연일 주식에 대해 떠들고 토의하던 사람들은 더 이상 주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가격이 올랐다 떨어지는 건 주식시장만의 특징이 아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흥망성쇠를 반복한다. 오르는게 있으면 떨어지는 것이 있고 떨어지는 것이 있으면 오르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고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 하고 오르고 내리는 가격 속에 마음이 흔들린다면 투자 자체를 하지 않아야 하는게 맞다. 



주식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대비하고 금전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주식의 가격은 회사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대세상승장에서는 기업의 가치를 한 참 뛰어넘는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기도 하고 대세하락장에서는 주식이 기업의 가치에 한 참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를 누군가는 주인과 산책하는 개로 비교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단기간에 주식은 인기투표이고 장기간에는 저울이다라고도 표현한다. 



주식의 가격은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다. 이 상식을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가치가 언제 어느 순간에 주식가격에 반영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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