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워렌 버핏이 말했는지 찰리 멍거가 말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둘 중에 한 명은 경제전망에 관한 뉴스를 신경쓰지 않고 투자 한다고 했다.
경제전망 없이 투자를 한다고 했다.
금리가 오르건 인플래이션이 오건 신경스지 않는다는 말로 이해했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금리가 오르면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서 주식 또한 벗어 날 수 없다고 경제학에서는 가르친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꾸준히 해 온 지금 경제학자들이 하는 말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을 지금은 이해 할 수 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때 1리터 코카콜라 페트병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이었다.
지금 1.5리터 가격은 3800-3900원 500리터 캔 가격은 2000원이다.
코카콜라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워랜 버핏이 코카콜라는 더 사면 더 샀지 팔면 안 되는 주식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카콜라를 기준으로 보면 경제전망이나 금리에 큰 신경을 안 쓴다는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억 짜리 집을 살 때 2%금리와 5% 금리의 차이는 엄청나게 큰 차이다.
70%를 대출로 빌린다면 3억5천 만원을 빌려야 한다. 3억 5천의 70%는 2억을 한 참 넘는다.
대략 2억만 잡아도 2억의 2% 금리와 5% 금리는 큰 차이다.
하지만 1100원과 3800원의 차이는 구매자 입장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작은 금액은 금리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오늘 금리가 2%였다고 내일 5%가 된다 한들 콜라의 가격은 올라 봐야 100원에서 최대 500원이다.
콜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0원 500원을 더 주고도 콜라를 사먹는다.
그렇기에 코카콜라는 경제전망이나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을 확률이 크다.
반면 콜라의 가격을 인상한 회사는 금리의 인상이나 경제전망과는 별개로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왜냐하면 콜라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은 100원에서 500원을 더 지불하는데 저항이 없다. 그렇기에 회사는 인플래이션, 가격상승을 코카콜라, 제품에 더 부여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금액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거시 경제와 관계없이, 개인은 콜라에 100원 500원 더 지불할 용이가 있기 때문에 코카콜라는 언제나 가격을 올리는데 큰 부담감이 없다.
콜라가 없이도 살 수 있지만 그렇다고 100원이나 500원 아껴서 코카콜라를 안 마실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는 쌀 때 더 사야 하는 주식이라고 말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카콜라는 소비자가 더 지불하는 금액만큼 매출이 늘고 그 안에서 이익을 더 남길 수 있는 확률을 만들 수 있다.
코카콜라를 워랜 버핏이 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