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 주식을 사는 이유.

by 고호

솔직히 워렌 버핏이 말했는지 찰리 멍거가 말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둘 중에 한 명은 경제전망에 관한 뉴스를 신경쓰지 않고 투자 한다고 했다.


경제전망 없이 투자를 한다고 했다.


금리가 오르건 인플래이션이 오건 신경스지 않는다는 말로 이해했다.


47b3be12-0174-48a4-b13f-851590d1f26d_0.jpeg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금리가 오르면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서 주식 또한 벗어 날 수 없다고 경제학에서는 가르친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꾸준히 해 온 지금 경제학자들이 하는 말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을 지금은 이해 할 수 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내가 어릴 때 1리터 코카콜라 페트병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이었다.


지금 1.5리터 가격은 3800-3900원 500리터 캔 가격은 2000원이다.


코카콜라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워랜 버핏이 코카콜라는 더 사면 더 샀지 팔면 안 되는 주식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카콜라를 기준으로 보면 경제전망이나 금리에 큰 신경을 안 쓴다는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억 짜리 집을 살 때 2%금리와 5% 금리의 차이는 엄청나게 큰 차이다.


70%를 대출로 빌린다면 3억5천 만원을 빌려야 한다. 3억 5천의 70%는 2억을 한 참 넘는다.


대략 2억만 잡아도 2억의 2% 금리와 5% 금리는 큰 차이다.


하지만 1100원과 3800원의 차이는 구매자 입장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작은 금액은 금리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오늘 금리가 2%였다고 내일 5%가 된다 한들 콜라의 가격은 올라 봐야 100원에서 최대 500원이다.


콜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0원 500원을 더 주고도 콜라를 사먹는다.


그렇기에 코카콜라는 경제전망이나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을 확률이 크다.


반면 콜라의 가격을 인상한 회사는 금리의 인상이나 경제전망과는 별개로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왜냐하면 콜라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은 100원에서 500원을 더 지불하는데 저항이 없다. 그렇기에 회사는 인플래이션, 가격상승을 코카콜라, 제품에 더 부여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금액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거시 경제와 관계없이, 개인은 콜라에 100원 500원 더 지불할 용이가 있기 때문에 코카콜라는 언제나 가격을 올리는데 큰 부담감이 없다.


콜라가 없이도 살 수 있지만 그렇다고 100원이나 500원 아껴서 코카콜라를 안 마실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는 쌀 때 더 사야 하는 주식이라고 말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카콜라는 소비자가 더 지불하는 금액만큼 매출이 늘고 그 안에서 이익을 더 남길 수 있는 확률을 만들 수 있다.


코카콜라를 워랜 버핏이 사는 이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실적이 좋아지는 분기발표, 떨어지는 주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