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니어의 AI가 바꾼 일상
아내와 함께 치앙마이 11박 12일, 조지아 26박 27일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이동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대중교통과 택시를 현지 언어 없이 이용하는 건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스마트폰 앱이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 주었다. 조지아에서는 볼트(Bolt)가 가장 유용했다. 차량 호출 전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바가지를 막을 수 있었고, 카드 결제를 기본으로 설정해 현금을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트빌리시와 바투미, 쿠타이시 등지에서 26일 동안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얀덱스 맵(Yandex Maps)은 마슈루트카 정류장과 노선을 찾는 데 꼭 필요했다. 구글 지도에 없는 현지 대중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고, 실시간 도착 시간을 알려주어 이동이 한결 수월했다. 치앙마이에서는 그랩(Grab)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둔 덕분에 공항에서 호텔까지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었고, 시내 관광이나 원님만 지역 방문도 앱 하나로 해결했다. 교통 앱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여행의 안전과 효율성을 지켜주는 핵심 도구였다.
여행에서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낯선 음식과 언어 장벽은 늘 고민이었다. 이럴 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였다. 현지 식당 평점과 사진을 통해 음식을 미리 확인하고,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여부까지 체크할 수 있었다. 덕분에 힌칼리와 카차푸리 같은 조지아 전통 요리를 실수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메뉴를 해석할 때는 구글 렌즈(Google Lens)와 네이버 렌즈를 활용했다. 메뉴판을 카메라로 비추면 즉시 한국어로 번역되었고, 음식 사진과 함께 설명까지 제공되니 주문이 훨씬 쉬웠다. 네이버 렌즈는 한국어 번역이 더 자연스러워 이해가 잘 되었고, 구글 렌즈는 실시간 번역 속도가 빨라 상황에 따라 번갈아 활용했다. 치앙마이의 야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고를 때도, 조지아 트빌리시 구시가지의 작은 식당에서 주문할 때도 이 두 앱은 큰 도움이 되었다. 아내와 함께 “이건 뭐지?”라며 웃으며 메뉴를 고르고, 번역된 내용을 보며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었던 순간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였다.
해외여행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돈 문제다. 환율 계산과 결제를 손쉽게 해결하기 위해 와이즈(Wise)와 XE Currency 앱을 적극 활용했다. 와이즈는 미리 충전해둔 다중 통화 카드로 조지아 현지 ATM에서 직접 라리(GEL)를 인출할 수 있었고, 수수료도 은행보다 훨씬 저렴했다. XE Currency는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자주 쓰는 금액을 즐겨찾기에 저장해 두어, 큰 금액을 결제할 때 정확하게 환산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50라리를 지불해야 할 때 즉시 원화로 계산해 예산을 조정했다. 이러한 앱 덕분에 불필요한 환전이나 현지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결제와 금융 앱까지 갖추니 교통, 식당, 번역 앱과 함께 여행 준비가 완벽하게 맞춰졌다. 디지털 시니어로서 AI와 앱을 활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자유여행을 한층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완성하는 길이었다. 아내와 함께한 이 두 번의 장기 여행에서 느낀 건 분명하다. 새로운 기술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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