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
※ 이 글은 단편 심리소설 프로젝트 <어느 가족의 하루: 세 개의 시선>의 프롤로그입니다.
8월 27일 (수)부터 10일 동안, 매일 한 편씩 연재됩니다.
2000년, 포항.
남편은 술과 후회의 굴레 속에,
아내는 체념과 결심 사이에서,
딸은 떠날 준비를 하며
서로 다른 하루를 살아간다.
그 하루는 세 사람의 시선 속에서 교차하며,
오해와 침묵, 그리고 결심이 뒤엉킨 채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이야기는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그 안에서 ‘살아남는 감각’을 찾아가는 기록이다.
•남편(43) – 포항 선박회사 법무·보험팀 직원. 술 의존과 후회의 굴레 속에서 살아가며 가족과 점점 멀어진다.
•아내(40) – 남편의 아내. 오랜 결혼 생활 속에서 체념과 결심을 오가며, 딸만이 유일한 위안이자 걱정이다.
•딸(23) – 두 사람의 딸. 시각디자인 전공 대학생. 오래전부터 가족의 균열을 목격하며, 스스로의 삶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려 한다.
이 작품은 10일간 매일 연재되는 단편 심리소설 프로젝트입니다.
무겁지만 짧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균열과 선택의 순간을 담아냅니다.
이 글은 실제 사건과 무관한 픽션입니다.
가정 내 갈등과 폭력을 소재로 하지만, 자극을 위한 재현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회복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이야기입니다.
불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상처를 직면하고
그 속에서 다시 살아남는 감각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읽혀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