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에 대하여 .
어려운 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 .
그러나 내 맴대로 쓰다 보면 혼자만 한정 없는 돌아이 같다고
스스로 겨누게 되어서 작디작은 생명체로써
두려움이 쉬이 엄습한다.
그렇게 돌려 깎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알송달송한 시 비슷한 글이 되고 만다.
그러는 또 한편, 그 요상한 앎(개인 고유의 삶과 체험)을
나는 또 애정어려 마지 않게 된다.
버리고 싶고 쥐기 어려우나
그러기엔 너무 밀접해서 이 작은 점(a little dot) 같은
세상이 들여다 보기에 진절머리나게 애잔하다.
결국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동시에 내 마음대로 되어가는게 또 삶이다.
혼자 몰래 삶아먹다 슥삭 지워버릴지도 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