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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Nov 21. 2021

[라이즈 호텔]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호텔



안녕하세요, 알차고 흥미로운 호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에디터 조이입니다! 여행을 가거나 호캉스를 할 때 많은 고민을 하고 호텔을 예약하실 텐데요,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호텔을 정하시나요? 위치, 가격, 리뷰, 호텔 체인, 부대시설 등 호텔을 고를 때 고려하는 조건들이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이 모든 조건을 적당히 충족시키면서 유니크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호텔, 홍대에 위치한 라이즈 호텔을 소개합니다! 그럼 함께 체크인해 보실까요?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홍대에서 호캉스 또는 워캉스를 즐기실 분들
키워드: #감각적인 #디자인호텔




라이즈 호텔 알고 가기


라이즈 호텔(RYSE Hotel)은 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 철도가 지나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호텔의 이름 라이즈(RYSE)는 'Reveal YourSelf Expression'의 약자로 정식 명칭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인데요, 이름에 들어가는 '오토그래프 컬렉션(Autograph Collection)' 브랜드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일관된 가이드라인으로 운영하지 않고, 각 호텔이 위치한 나라 혹은 지역의 문화, 예술, 디자인 등이 호텔 시설, 서비스 등을 반영하여 운영하는 브랜드이기도 해요.





호텔 외관 및 로비



라이즈 호텔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호텔로 입구에는 계단이나 턱이 없고, 바닥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이 설치되어 있어요. 외관은 무척 깔끔하고 반듯한 모습이었는데요, 내부로 들어가니 라이즈 호텔만의 감각적인 색감의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라이즈 호텔의 체크인 라운지는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디자인이 돋보이는 호텔답게 프런트 데스크 위아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어 눈에 띄었어요. 프런트 데스크 뒤쪽 벽면뿐만 아니라 호텔 곳곳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비치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맞은편 로비의 모습인데요, 중앙에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위치해 있습니다. 1층의 천장을 통해 보이기도 하는 설치 미술 작품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이 작품은 호텔의 1층부터 보이는 철근을 활용한 기하학적인 구조의 권경환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해요. 체크인 라운지 한편에는 라이즈 호텔의 다양한 굿즈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린트 컬처 라운지를 볼 수 있는데요, 라이즈 호텔의 브랜드 디렉터 제이슨 슈라바흐(Jason Schlabach)가 직접 큐레이팅 한 책들이 꽂혀있는 라이브러리가 위치해 있고,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미팅을 하기 좋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객실(에디터 트윈 룸)


이번에는 객실로 이동해 볼게요! 에디터 조이가 묵은 객실 타입은 코너에 위치한 '에디터 트윈 룸'이었는데요, 에디터 룸은 홍대 고유의 자유로운 문화가 반영된 독창적인 공간이라는 소개 글을 보고 기대하며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짙은 초록의 벽, 커튼이 창밖의 풍경과 어우러져 라이즈 호텔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여 유니크한 모습에 탄성을 내뱉었어요. 라이즈 호텔의 객실은 비교적 넓은 공간과 객실의 색감이 정말 예뻐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침실>


코너에 위치한 룸이라 두 벽면에 창이 나 있었는데요, 창으로는 홍대와 합정 그리고 멀리 망원동의 모습까지 보였어요. 탁 트인 서울의 풍경과 하늘의 구름이 잘 어우러져 마치 액자 속의 그림을 감상하는 느낌이었어요. 짙은 초록색과 하늘색 그리고 포인트가 된 진한 노란색의 쿠션과 스탠드가 잘 어울려 사진 찍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트윈 베드는 퀸 사이즈 베드 두 개로 구성되어 있어 넓고 편하게 쓸 수 있었는데요, 침구류도 무척 부드럽고 푹신해 질 높은 수면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커튼도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요, 살짝 비치는 얇은 커튼과 짙은 청록색의 암막 커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침대 앞에는 소파와 탁자가 비치되어 있는데 소파는 적당히 푹신하면서도 편안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는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데, 책상이 낮아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1층 카페로 가 업무를 해야 했어요. 하지만 소파에 앉아 쉬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등받이에 기대앉아 책 읽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 소파였어요.


<욕실>


욕실은 화장실, 세면대, 욕조&샤워부스의 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공간이 넓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호캉스할 때 세면대 쓰는 친구, 씻는 친구, 화장실 쓰고 싶은 친구가 한 번에 쓸 수 있는 넓은 공간이었지만 아쉽게도 화장실 문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도 명 이상이 한 번에 욕실을 사용하기에는 불편했어요.



세면대 거울은 가장자리가 LED 조명으로 되어 있어 화장할 때 무척 유용했습니다. 세면대 뒤쪽으로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객실을 볼 수 있었어요. 샤워할 때는 블라인드가 있어 블라인드를 내리고 사용할 수 있어 프라이빗 한 샤워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욕조도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고 깊었는데요, 목욕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넓고 쾌적한 공간이었어요. 그리고 샤워기 옆에 거울이 붙어 있어 씻을 때 거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센스 있다고 생각되었어요.



라이즈는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제로 프로젝트는 환경을 생각하는 호텔로 거듭나고자 하는 시도라고 해요. 매일 마주하는 일회용품과 공산품의 사용을 완벽하게 0으로 만들기는 힘들겠지만, 자연과 자원을 생각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호텔을 찾아주시는 분들과 우리의 자연을 함께 생각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라이즈 호텔의 욕실에는 다회용 용기의 어메니티로 비치되는 샴푸, 컨디셔너, 로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세면대에는 라이즈의 파우치가 놓여 있는데요,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세면 용품과 드라이기가 파우치 안에 들어 있었어요. 파우치는 부직포 재질이었는데, 작은 소품에서도 라이즈 호텔만의 디자인을 신경 쓴 특징이 보이는 것 같아 흥미로웠어요.



에디터 트윈 룸은 최대 4명까지 숙박 가능한 객실인데요, 그래서인지 객실의 용품들이 4인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파우치에는 칫솔&치약세트, 빗, 샤워캡, 위생 봉투, 화장솜과 면봉의 기본 구성의 세안 용품이 들어 있었고, 헤어 드라이기는 유닉스(Unix) 제품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라이즈 호텔의 칫솔은 일회용으로 쓰기에 아까운 디자인의 칫솔이었는데요, 화장실의 아래쪽의 무늬와 닮아 있어 양치를 하며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저는 보통 제 개인 칫솔을 들고 다녀 일회용 칫솔은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라이즈 호텔의 칫솔은 칫솔모도 부드러워 사용하기에 좋았어요.



라이즈 호텔의 샤워 가운은 라이즈의 컬처 팀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스타일과 편안함뿐만 아니라 재질도 좋아서 조금 무거운 것 빼고는 샤워 가운이었어요. 3층 체크인 라운지에 위치한 라이즈 호텔 굿즈 섹션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샤워 가운은 직원에게 문의 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객실 내 물품>


침대 사이에는 작은 탁자, 콘센트와 마스터 리모컨 그리고 스탠드가 있는데요, 탁자 위에는 탁자에는 라이즈 호텔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선물이 있었어요.



바로 라이즈 호텔에서 만든 라이즈 앤 샤인 페이스 마스크와 공기였는데요, 여행으로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팩은 시트가 도톰하고 향이 강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놓여 있는 공기를 보고 어린 시절에 했던 공기놀이의 추억을 떠올렸는데요, 한국인들에게는 추억의 놀이로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놀이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재미있는 소품이었어요. 여기에서 라이즈 호텔이 신경 쓴 '문화'의 부분이 엿보였어요. 그리고 메모지와 함께 놓인 펜도 디자인이 유니크했어요.



공기놀이를 안 해볼 수 없죠. GONG-GI라고 영어와 한글이 함께 표기되어 있는 공기는 크고 가벼워 실력을 발휘하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하지만 프로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 법! 하다 보니 라이즈 호텔의 공기에 맞춰서 공기놀이를 할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하니까 정말 재밌더라고요.



라이즈 호텔의 객실에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캐리어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넓다는 건데요, 옷걸이도 많이 비치되어 있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아래의 서랍장을 열면 다양한 객실 용품들이 있는데 오른편 서랍장에는 투명한 문의 냉장고가, 그리고 두 번째 서랍장에는 슬리퍼와 런드리 백이, 세 번째 서랍장에는 금고가 비치되어 있어요.



첫 번째 서랍장에는 컵과 필터 커피, 티백, 설탕, 와인 오프너와 여분의 물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섹션이 구분되어 있어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라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들어오는 입구의 선반에는 커피포트와 블루투스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의 음질이 좋아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고도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선반의 한편에는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소개하는 책자와 객실 사용 시 주의사항 그리고 손세정 티슈가 놓여 있습니다. 손세정 티슈가 담긴 부직포 접시도 센스 있게 보였어요.




에디터의 TMI



라이즈 호텔의 객실은 따로 객실 키를 꽂지 않아도 여분의 키 카드가 비치되어 있어 좋았어요. 객실에 머물다가 잠시 나갔다 올 때 키를 꽂아 놓지 않으면 모든 전원이 오프 되어 개인 카드를 꽂아 놓게 되는데, 여분의 키를 비치해 두어 라이즈 호텔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어요.



에디터 조이의 두 번째 TMI는 바로 소화기인데요, 라이즈 호텔의 디자인으로 커버된 소화기가 객실과 어우러져서 또 센스에 감탄했어요. 라이즈 호텔에 머물면서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신경 쓴 모습이 보여 괜히 혼자 감동받았지 뭐예요. 소화기는 들어오는 입구 아래편 잘 보이는 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호텔인사이드>에서 준비한 코너!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 찾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히든 인스타그램 스팟은 바로 라이즈 호텔의 객실입니다! 호텔의 많은 부분들이 좋았지만 제일 만족한 공간은 바로 객실이었어요. 감각적인 색감의 객실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사진을 찍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에디터의 총평

<스테이 지수>

추천하는 대상: 홍대에서 호캉스 또는 워캉스를 즐기실 분들
키워드: #감각적인 #디자인호텔


에디터의 한 줄 평

조이: 감각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호텔!




오늘의 라이즈 호텔 후기 어떠셨나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은 호텔이었는데요, 다음 주에는 라이즈 호텔에서 즐기기 좋은 부대시설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호텔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Written by. 에디터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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