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자동차의 역사가 시작된 도시
자동차 테마룸이 매력적인 이색 호텔
자동차 마니아라면 꼭 가봐야 할 호텔
#랜선호텔투어 #V8호텔 #슈투트가르트호텔
안녕하세요, 알차고 흥미로운 호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에디터 조이입니다! 여러분, '자동차' 하면 어떤 나라가 떠오르세요? 몇몇 나라가 떠오르지만 그중 '독일'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은 자동차에 진심인 나라 독일에서도 벤츠와 포르쉐의 고향인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위치한 이색적인 자동차 호텔을 소개합니다. 자, 그럼 독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자동차의 도시, 슈투트가르트>
현대인의 이동 수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동차인데요, 가장 현대적인 자동차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증기 기관과 내연 기관으로 발명한 자동차가 18세기에 있긴 했지만, 현대적인 자동차 역사의 시작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탄생시킨 카를 벤츠(Karl Benz)가 가솔린 내연 기관을 탑재한 3륜 차를 1885년에 개발하고, 1886년에 특허를 취득하게 되면서입니다.
독일의 서남쪽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Stuttgart)는 약 63만 명 인구의 작은 도시이지만 독일 제조업의 중심지입니다. 특히 자동차, 전기, 기계 산업 등으로 유명한데요,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 카를 벤츠(Karl Benz),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 등 오늘날의 메르세데스-벤츠를 있게 한 인물들이 엔진을 발명하고 자동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관련 산업이 발달되었습니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의 본사와 박물관이 있는 도시로 유명하기도 하죠.
독일인들의 자동차 사랑은 진심이 담겨있는데요, 독일을 여행하다 보면 50년 이상의 연식의 올드 카를 잘 관리해 타고 다니는 독일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종종 볼 수 있고, 잘사는 동네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차돼 있는 클래식 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우리가 오늘 여행할 슈투트가르트의 V8 호텔도 자동차에 진심인 독일인들이 특허청에 상표까지 등록하며 만든 자동차 호텔인데요, 어떤 호텔인지 함께 만나러 가 보실까요?
< 호텔 개요 >
V8 Hotel Motorworld Region Stuttgart 개요
위치 Charles-Lindbergh-Platz 1, 71034 Böblingen, Germany
등급 4성급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객실]
V6 - Double Room
V6 - Double Room Classic
V8 - Themed Room
V10 - Service Arpartments
V10 - Junior Suite
V12 - Mercedes Suite
Family Rooms
Accessible Rooms
Single Rooms
[F&B]
V8 Restaurant
V8 Bar
[부대시설]
Sauna
Fitness
Ride Room
Meeting Room
[액티비티]
Motorworld
Automobile Museum Tour(Mercedes-Benz Museum & Porsche Museum)
Drive It
The V8 Golf Tour
Wedding at V8 Hotel
< 호텔 소개 >
V8 호텔 슈투트가르트의 정식 명칭은 V8 호텔 모터월드 지역 슈투트가르트(V8 Hotel Motorworld Region Stuttgart)인데요, 호텔 이름에 슈투트가르트가 들어가지만 사실 슈투트가르트 근교의 뵈블링엔(Böblingen)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뵈블링엔 공항의 격납고(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점검 등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와 작업장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클래식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수리할 수 있는 서비스 센터와 빈티지 & 슈퍼 스포츠카 전시장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이 있는 모터월드(Motorworld)와 V8 호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V8 호텔 슈투트가르트는 V8 호텔과 V8 호텔 클래식(V8 Hotel Classic)의 두 개의 호텔로 나뉘는데요, 2018년에 새롭게 리모델링과 증축을 하며 재 오픈된 호텔은 기존의 호텔 건물이자 최초의 V8 호텔인 클래식과 새롭게 지어진 V8 호텔로 구분 짓고 있습니다. 오늘의 랜선 호텔 투어에서는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두 호텔을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V8 호텔 클래식과 V8 호텔 모두 로비에는 호텔을 대표하는 클래식 카들이 전시되어 있어 이색 자동차 호텔의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V8 호텔은 객실은 자동차 호텔답게 실린더의 개수로 이름이 지어졌는데요, V8 호텔 클래식은 V4(4기통) 싱글룸, V6(6기통) 더블룸, V10 주니어 스위트룸, V12 메르세데스 스위트(Mercedes Suite) 등 34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새롭게 지어진 V8 호텔은 130개의 V6(6기통) 더블룸, V8 테마룸(V8-Themed Room), V10 서비스 아파트(V10-Service Arpartments) 등의 153개의 객실과 회의실, 레스토랑, 바, 사우나, 피트니스, 미팅 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객실 >
V8 호텔 클래식과 V8 호텔에서 모두 볼 수 있는 V6(6기통) 더블룸은 객실마다 조금씩 다른 테마의 자동차 관련 사진 액자가 벽에 걸려져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V8 호텔 클래식의 더블룸이고, 오른쪽 사진은 새로 지어진 V8 호텔의 더블룸인데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호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V8 호텔을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V8 테마룸(V8 - Themed Room) 때문이기도 한데요, 두 호텔 다 각기 다른 다양한 자동차 테마의 룸들은 침대가 자동차의 모습을 하고 있고, 자동차 테마로 꾸며져 있어 자동차에 진심인 독일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이 호텔을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해요. V8 호텔의 테마룸 메이드 인 독일(Made in Germany) 객실은 메르세데스 벤츠 테마로 되어 있고, 벽의 전등은 독일 석유 회사 아랄(Aral)의 로고를 볼 수 있어요.
V8 호텔의 포르짜 이탈리아(Forza Italia) 룸은 이탈리아 스트릿카의 이미지를 형성한 알파 로메오(Alfa Romeo)의 전신인 알파수드(Alfasud)의 70년대 자동차를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요, 올드 카의 모양을 한 침대에서 마치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의 완만한 언덕을 따라 굽이굽이 펼쳐진 길을 운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길 바라며 만들어진 객실이라고 해요.
자동차에 미친 사람들을 페트롤헤드(Petrolhead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V8 호텔은 '페트롤헤드'라고 이름 붙인 객실에 마티니 레이싱 리버리(Martini Racing Livery) 포르쉐 자동차를 테마로 꾸며뒀습니다. 마티니(Martini)는 미국의 바텐더 제리 토머스가 만든 칵테일인데요, 이탈리아 주류 회사 마티니(Martini)의 베르무트 진을 기본으로 합니다. 마티니는 1968년부터 자동차 레이스를 후원하기 시작했고, 1969년에는 두 대의 포르쉐 907 레이싱카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어 마티니와 포르쉐 콜라보로 수많은 우승을 이끌어내며 전설을 만들었는데요, V8 호텔의 페트롤헤드룸에서는 그들의 영광의 스토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테마로 객실이 디자인 되었다고 해요.
V8 호텔 클래식에도 다양한 V8 테마룸이 있는데요, 자동차 테마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레이싱 경주의 테마로 디자인된 '레이싱(Racing)' 객실부터 자동차 정비소, 세차장, 주유소, 자동차 영화관 등 다양한 테마의 객실이 있습니다.
V8 호텔의 스위트룸은 침실과 거실로 공간이 구분돼 있는 V8 호텔의 V10 서비스 아파트(V10-Service Arpartments)와 V8 호텔 클래식의 V10 주니어 스위트룸, 4층으로 되어 있어 개인 루프탑까지 이용할 수 있는 V12 메르세데스 스위트(Mercedes Suite)이 있습니다.
< F&B >
Restaurant PICK-UP
V8 호텔의 레스토랑 픽업(Pick-Up)은 아침과 점심은 뷔페로 운영되고 저녁은 단품 메뉴를 제공하는데요,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점심 뷔페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해요. 레스토랑 픽업은 신선한 계절 식재료와 지역 특산물로 요리한다고 해요.
운영시간
조식 월~금 6:00-10:00, 토~일&공휴일 7:00-11:00
런치 일시 중단
디너 월~토 18:00-22:00
픽업 레스토랑의 다양한 베이커리는 지역의 작지만 전통적인 베이커리에서 유기농 밀가루로 매일 아침 갓 구운 빵을 가져오는 거라고 해요. 또한 아침 조식 메뉴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야채와 계란 최고급 소시지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된다고 해요.
V8 Bar
V8 호텔의 바(Bar)는 픽업 레스토랑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데요, 다만 저녁시간에만 운영된다고 해요.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부터 위스키, 와인, 독일 맥주 등을 간단한 식사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월~토 18:00-01:00
매혹적인 붉은빛을 띠고 있는 루비로사(Rubirosa) 칵테일은 코퍼 독(Copper dog) 위스키를 베이스로 서양 배(Williams pear), 레몬, 설탕, 소다를 섞어 만든 칵테일인데요, V8 바에서는 전문 바텐더가 루비로사 같이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있는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어 준다고 해요.
< 부대시설 >
Sauna
V8 호텔은 현대적인 건식 사우나에서 탁 트인 모터월드와 비행장 그리고 뵈블링겐 호수의 파노라마 풍경을 바라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Fitness
V8 호텔의 피트니스는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다양한 운동 기구로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Race Room
자동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레이싱 게임인데요, 다 함께 시합도 할 수 있는 레이싱 룸에서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레이싱 게임을 하며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 즐겨보세요.
Meeting Room
V8 호텔은 작은 룸부터 대형 컴퍼런스 홀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미팅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팅룸 이용 시 핑거푸드를 요청하면 준비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해요.
< 액티비티 >
Motorworld
V8 호텔은 모터월드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모터월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클래식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부터 레이싱 과거 비행장이었던 곳에 지어진 곳답게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의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애호가들에게는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클래식 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은 앞의 주차장에서 클래식 카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합니다.
V8 호텔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 투어 서비스부터 슈투트가르트 근교의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형 아울렛이자 휴고 보스(Hugo Boss)의 고향인 메칭엔(Metzingen) 아울렛을 다녀오는 투어, 메르세데스 AMG, 포르쉐, 테슬라 등 프리미엄 자동차 렌탈 서비스, 모터사이클의 대명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dson)의 렌탈 서비스, 골프 투어 등 다양한 곳과 연계하여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의 나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자동차 호텔 V8로 랜선 호텔 투어를 떠나봤는데 어떠셨나요? 자동차 좋아하시는 분들부터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면 만족할 호텔일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기엔 망설여지시는 분들에게는 한국에서 서킷 체험을 할 수 있는 호텔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레이싱 트랙이 있는 호텔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자동차 경주장이 있는 이색 호텔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오늘의 이야기가 재밌으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저는 다음 주에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Written by. 에디터 조이
모아두고 싶은 호텔•공간 이야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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